'사회대전환' 권영국 대선 출마… 인권변호사 출신 정의당 대표

'사회대전환 연대회의' 권영국 대선 후보 출마 선언. 연합뉴스

'사회대전환 연대회의' 권영국 대선 후보 출마 선언. 연합뉴스

 
권영국 정의당 대표가 "사회 대개혁을 꿈꾸는 모든 시민의 염원을 담아 독자적 진보 정치의 대선 여정을 시작한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과 노동·사회운동 단체들이 참여하는 '사회대전환 연대회의'의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권 후보는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출마선언식을 열고 "차별 없는 나라, 함께 사는 대한민국, 우리를 지키는 진보 대통령이 되기 위해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며 "이번에야말로 정권교체와 함께 사회 대전환, 정치개혁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불평등과 차별을 해소하고, 탄핵 세력의 부활과 내란 세력 존속의 근원인 낡은 기득권 정치를 깨끗이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고공 노동자가 땅으로 내려오고, 여성이 안전하게 살아가고, 사회적 소수자를 존중하며, 지구 온도의 상승을 멈춰내야 한다"고 진보의 가치를 강조했다.

해고 노동자 출신인 권 후보는 오랜 기간 노동 현장에서 활동해 온 인권 변호사다. 현재 정의당 대표를 맡고 있다.

정의당은 조만간 당명을 '민주노동당'으로 바꾸고 이번 대선을 치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