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총선 당시 윤석열 정부의 대중 외교 정책을 비판하며 "왜 중국에 집적거리나. 그냥 셰셰, 대만에도 셰셰 이러면 된다"고 말한 뒤 불거진 친중 논란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세에서 이 후보는 "우리 국민이 좀 더 잘 먹고 잘살자고 대한민국 국익을 지키자고 하는 일이 외교 아니냐"며 "한미 동맹 중요하다. 한미일 안보 협력 해야 한다. 그렇다고 다른 나라와 그렇게 원수 살 일은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성룡 기자
이 후보는 "제가 셰셰라고 했다. 중국에도 셰셰하고 대만에도 셰셰하고 다른 나라와 잘 지내면 되지 대만하고 중국하고 싸우든지 말든지 우리하고 무슨 상관이냐고 말했다"며 "일본 대사한테도 셰셰 하려다가 못 알아들을 것 같아서 '감사하무니다'라고 했다. 잘못됐냐"고 거듭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정치라고 하는 것이 오로지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살게 하는 것,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하는 것 그것 말고 대체 뭐가 있단 말인가"라며 "(국민들이) 권력을 맡긴 이유도 바로 그것 때문 아닌가"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