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진 기자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23년 6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전남 영암의 한 돼지농장에서 네팔 국적 노동자들을 지속적으로 때리고 쫓아내겠다고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이들에게 총 2억5000만원 상당의 임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가혹한 대우를 견디지 못한 네팔인 피해자 한 명은 세상을 등졌다. 검찰은 보완 수사를 거쳐 범행에 가담한 네팔인 농장 관리자 1명을 공범으로 추가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엄중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공판 과정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