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억 번다, 스포츠선수 수입 1위는 호날두…오타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리그에서 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스포츠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3년 연속이자 통산 다섯 번째다.

16일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지난 12개월간 수입을 추산해 발표한 '2025 세계 스포츠선수 수입 순위'에 따르면 호날두는 세금과 에이전트 수수료를 제하기 전 총 2억7500만달러(약 3850억원)로 1위를 차지했다. 우리 돈으로 하루에 10억5000만원, 시간당 4400만원을 버는 셈이다.

호날두의 수입은 지난해 발표(2억6000만달러) 때보다 1500만달러 늘었다. 포브스는 2022년 12월 사우디 알나스르와 2년 계약한 호날두가 경기 수입으로 2억2500만달러, 경기 외 수입으로 5000만달러를 거둬들인 것으로 추산했다. 소셜미디어(SNS) 팔로워 수 9억3900만명,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7500만명에 이르는 호날두는 광고 등으로 막대한 부수입을 챙기고 있다.

호날두에 이어 미국 프로농구(NBA) 스타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1억5600만달러로 2위에 올랐다. 커리의 수입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지난해 세운 NBA 최고액 1억2820만달러를 넘어선 농구 선수 최고 수준이다.

3위는 올해 1월 은퇴를 선언한 영국 출신의 전 헤비급 복싱 세계 챔피언 타이슨 퓨리(1억4600만달러)였다. 이어 미국 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쿼터백 닥 프레스콧(1억3700만달러),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1억3500만달러로 각각 4위, 5위를 차지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1억250만달러로 9위에 자리하며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톱텐(top10)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