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통령실 진입 시도’ 대진연 회원 36명 기소

지난해 1월 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퇴진과 김건희 여사 특검을 주장하며 용산 대통령실에 기습적으로 진입했다가 연행된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지난해 1월 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퇴진과 김건희 여사 특검을 주장하며 용산 대통령실에 기습적으로 진입했다가 연행된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지난해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진입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공동주거침입, 폭력행위처벌법 위반 혐의로 대진연 회원 36명을 지난해 11월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해 1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윤석열 전 대통령 퇴진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요구하며 대통령실 진입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 가운데 14명은 대통령실 진입을 시도하다 초소를 지키는 군인을 폭행한 혐의가 추가돼 군사법원에서도 재판을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 2022년 8월부터 한미 연합군사훈련 반대를 이유로 용산 미군기지에서 기습 시위를 한 혐의도 있다.


첫 재판은 오는 7월 16일로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