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마크. 사진 JTBC 캡처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0분쯤 오산시 한 아파트에서 "인테리어 공사 중 실탄이 나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발견된 실탄은 30여발로, 비닐봉지에 담겨 서랍장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실탄의 제조사 등에 미뤄 볼 때 국군이 사용하는 소총의 탄알로 추정했다. 실탄의 제조 연도는 1977년으로, 생산된 지 50년 가까이 지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군 당국에 공조를 요청해 실탄을 수거했다. 군 당국 등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해당 주택은 이미 매매가 이뤄진 곳으로, 새 집주인은 실탄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는 입장"이라며 "이전 집주인 역시 마찬가지로 실탄에 대해 알고 있으리라 추정되는 그의 부모님은 오래전 돌아가셨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