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전한길이 만든 '부정선거 주장 다큐' 관람…파면후 첫 공개행보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영화 상영관에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 관람을 위해 들어서고 있다. 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영화 상영관에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 관람을 위해 들어서고 있다. 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부정선거 의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관람한다.  

뉴스1에 따르면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는 이날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영화관에서 "제가 대통령을 초대했다"며 "제가 영화 제작자이고 (윤 전 대통령과) 같이 들어가서 볼 것"이라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이 내란 재판을 제외하고 외부 공개 행보에 나선 것은 지난해 4월 4일 헌법재판소 파면 결정 이후 처음이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7일 국민의힘을 탈당하면서 페이스북에 "당을 떠나지만,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윤 대통령 영화 관람 일정에 대한 입장을 요청받자 "윤 전 대통령은 탈당하셨고, 저희 당과 이제 관계없는 분"이라며 "개인적 입장에서 봤을 때 계엄에 대한 반성과 자중을 할 때가 아닌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