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할 때 '쾅'…'해결사' 이정후, 2경기 연속 적시타

5회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는 이정후. AP=연합뉴스

5회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는 이정후. AP=연합뉴스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 외야수 이정후(27)가 2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MLB 정규시즌 홈 경기에 샌프란시스코의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가 3-2로 이겼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이정후(26)가 두 경기 연속 타점을 생산했다. 시즌 타율은 0.275(189타수 52안타)가 됐다.  

하루전에 이어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이틀 연속 타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시즌 타점을 31개로 끌어올렸다. 이는 팀 동료 윌머 플로레스(42타점)에 이어 샌프란시스코에서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5회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직후 타구를 바라보며 1루 베이스로 진출하는 이정후. AP=연합뉴스

5회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직후 타구를 바라보며 1루 베이스로 진출하는 이정후. AP=연합뉴스

1회 첫 타석과 4회 두 번째 타석을 각각 외야 플라이와 2루 땅볼로 마친 이정후는 팀이 2-1로 앞선 5회 안타를 기록했다. 무사 1,3루 찬스에서 캔자스시티 선발 마이클 로렌젠의 6구째 시속 130㎞ 커브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하며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샌프란시스코가 한 점을 더 내줘 이정후의 타점이 쐐기 점수가 됐다.  


7회에도 한 차례 더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삼진으로 물러나 이틀 연속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승리를 추가한 샌프란시스코는 29승20패를 기록, 최근 4연패 부진에 빠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27승19패)를 밀어내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로 올라섰다.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로 상승세를 유지 중인 샌프란시스코는 22일 캔자스시티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