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유빈이 21일 카타르 도하 루사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32강 이탈리아 가이아 몬파르디니와 경기에서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2025. 5. 21. 사진공동취재단
신유빈은 2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32강에서 이탈리아의 가이아 몬파르디니를 4-1(11-5 8-11 11-9 14-12 16-14)로 물리치고 16강으로 진출했다. 8강행을 놓고 다툴 상대는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쑨잉샤와 프랑스의 샬롯 루츠가 맞붙은 16강전 승자다.
이로써 신유빈은 혼합복식과 여자복식 그리고 여자단식까지 이번 대회에서 출전한 3개 종목에서 모두 승전보를 이어갔다. 앞서 임조훈과 호흡을 맞추는 혼합복식에선 8강까지 올라있고, 유한나와 함께하는 여자복식에서도 8강행 티켓을 따냈다.
신유빈은 몬파르디니를 맞아 첫 게임을 11-5로 여유 있게 따내 기선을 잡았지만, 2게임은 내줬다. 승부처였던 3게임에선 날카로운 드라이브 공세를 펼쳐 11-9로 이겼고, 듀스 대결이 펼쳐진 4게임도 14-12로 가져와 게임 스코어 3-1로 앞섰다.
신유빈은 5게임에선 앞서가다 역전을 허용해 8-10으로 게임 포인트까지 몰렸지만, 차분한 공격으로 듀스를 만든 뒤 듀스 승부에서 16-14로 이겨 16강 진출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