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8호선 별내역, 수도권 광역 버스교통 중심지 부상

남양주시 별내역에 정차한 8300번 광역버스. 사진 남양주시

남양주시 별내역에 정차한 8300번 광역버스. 사진 남양주시

경기 남양주시 지하철 8호선 별내역이 수도권 동북부 광역교통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양주, 포천, 의정부 등 인접 도시와 연결하는 광역 버스망이 속속 구축되면서다.  

29일 남양주시 등에 따르면 포천시는 6월 1일 포천시와 별내역을 오가는 ‘3003번’ 광역버스를 개통한다. 포천시민의 출퇴근 및 등하교 교통 불편을 줄이고 서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선을 신설했다. 버스 6대가 하루 30회 왕복 운행된다.

의정부시는 7월 1일 민락·고산 지구 등 신도시와 별내역을 연결하는 ‘수요응답형 똑버스’를 개통하고 총 8대를 운행할 예정이다. 똑버스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로,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도시나 교통 취약지역에서 승객 호출로 운행되는 맞춤형 교통수단이다.

남양주 별내역∼양주, 포천, 의정부 버스 연결  

양주시는 지난 1월부터 지하철 1호선 덕정역과 별내역을 잇는 ‘8300번’ 광역버스를 개통, 운행 중이다. 이 노선은 버스 6대가 옥정·고읍 지구 등 양주시 신도시를 경유해 하루 35회 왕복 운행한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지난해 8월 별내선 개통 후 환승센터를 현장점검 하고 있다. 사진 남양주시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지난해 8월 별내선 개통 후 환승센터를 현장점검 하고 있다. 사진 남양주시

별내역은 경춘선에서 8호선으로 환승하는 잠실 방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정차도 계획돼 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별내역을 중심으로 광역교통망이 확장되고 있는 것은 서울 잠실 방면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시의 지속적인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주 시장은 “광역교통망 확대는 시민의 일상을 바꾸는 변화인 만큼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교통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