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배드민턴연맹 싱가포르 오픈 여자복식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김혜정-공희용 조가 시상식 직후 활짝 웃고 있다. AFP=연합뉴스
세계랭킹 8위 김-공 조는 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결승에서 6위인 일본의 이와나가 린-나카니시 기에 조에 2-0(21-16 21-14)으로 이겨 우승했다. 두 선수는 지난 1월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수퍼500), 3월 오를레앙 마스터스(수퍼300)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 금메달을 합작하며 정상급 경쟁력을 공인 받았다.

우승이 확정되자 환호하는 김혜정-공희용 조. AFP=연합뉴스
앞서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8강에서 탈락한 가운데, 김-공 조가 이번 대회 한국의 첫 번째 금메달을 신고하며 기세를 높였다. 한국은 남자 복식 세계랭킹 10위 김원호-서승재(이상 삼성생명) 조도 결승에 올라 3위 아론 치아-소위익(말레이시아) 조를 상대로 두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