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중앙] 소중한 친구를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나요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멜로디 소동
 
감독 장-클리스토페 로저·줄리엔 청 등급 전체관람가 상영시간 80분 개봉 6월 11일

친구란 나의 아픔과 외로움, 고민과 문제는 물론 심지어 내가 잘못한 것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꼭 필요한 관계인데요. 친구란 무엇인지 담아낸 영화 한 편이 찾아옵니다. 세상의 편견을 뛰어넘은 둘도 없는 절친 ‘어네스트’와 ‘셀레스틴’의 우정 가득 모험담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멜로디 소동’이 그 주인공인데요. 낭만파 곰 어네스트와 행동파 생쥐 셀레스틴이 사라진 음악을 되찾기 위해 떠난 여행을 담은 리드미컬 무비입니다.

 
세상의 편견을 뛰어넘은 절친 음악가 곰 어네스트와 꼬마 생쥐 셀레스틴. 둘은 어네스트의 망가진 바이올린을 고치러 그의 고향 ‘샤라비’로 향하죠. 오랜만에 찾은 거리에는 음악이 금지되어 침묵만이 흐르는 가운데, 사라진 멜로디를 되찾기 위한 곰과 생쥐의 특별한 우정이 다시 시작됩니다. 어네스트와 셀레스틴의 좌충우돌 모험담을 조명하며 꿈을 향한 메시지와 서로에게 든든한 우정의 순간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내며 남녀노소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죠.

그림책계의 거장 가브리엘 벵상의 대표작에 기반한 이번 작품은 원작 속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10여 년에 달하는 각색 과정을 거쳐 곰 어네스트와 생쥐 셀레스틴이 멜로디가 사라진 나라 샤라비에서 마주하는 소동을 그렸어요. 1981년 처음 출판된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시리즈는 1988년 볼로냐아동도서전에서 그래픽상을 수상, 가브리엘 벵상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주며 명품 그림책으로 인정받았죠.  

이후 2012년, 너무나도 다른 두 캐릭터가 우정을 완성하는 과정을 담은 영화 ‘어네스트와 셀레스틴’이 탄생, 제65회 칸영화제 감독주간 특별언급 및 제8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상에 후보로 오르는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바 있습니다. 11년 만에 탄생한 후속작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멜로디 소동’은 원작과 전편에서 느낄 수 있는 감동과 재미를 이어가는 한편 더욱 확장된 세계관을 예고하며 눈길을 끌죠. 영화는 어네스트의 비밀스러운 과거부터 음악 되찾기 운동가 ‘미파솔’의 등장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를 선보이며, 두 주인공의 특급 케미스트리가 어떤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지 기대를 모읍니다.  


 
공개된 장면을 보면 어네스트와 셀레스틴이 여행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그들이 마주한 박진감 넘치는 모험까지 예고해 눈길을 끄는데요. 먼저 어네스트의 망가진 바이올린을 고치기 위해 도착한 샤라비의 모습은 따스한 분위기를 전하는 한편, 평화로워 보이는 거리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죠. 이어 바이올린을 메고 하늘을 나는 듯한 셀레스틴과 악기를 연주하는 어네스트의 모습은 멜로디가 사라진 나라에 다시 음악의 기쁨을 불어넣기 위한 두 친구의 모험을 예고합니다.

또한 어네스트와 셀레스틴의 음악 되찾기 운동을 막으려는 경찰부터 수수께끼 캐릭터 미파솔의 등장 등 더욱 확장된 세계관을 암시하며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에요. 이 밖에도 동네 주민들이 다 함께 각양각색의 악기를 연주하는 장면은 샤라비가 이전의 쾌활한 거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하며 이목을 집중시키죠.

무엇보다 원작 속 단짝 친구의 특별한 모험을 담은 이번 작품은 재미와 교훈을 함께 전하는 버디 애니메이션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두 친구는 샤라비에서 노래가 금지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멜로디를 되찾기 위한 소동을 펼치기 시작하죠. 음악을 지키겠다는 공통의 목표를 향해 의기투합하는 두 친구의 열정은 유쾌함 속에서도 감동을 전하는 한편, 꿈 앞에서 고민하는 어네스트의 곁에서 응원을 보내는 셀레스틴의 모습을 통해 친구의 소중함을 전합니다.  

전편에서는 세상의 시선을 이겨내고 단짝이 된 두 주인공이 이번 영화에서는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든든한 우정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되어 특별한 절친 케미스트리를 자랑할 전망이죠. 줄리엔 청 감독은 “‘셀레스틴’은 친구를 위해서라면 용기를 발휘할 수 있는, 단순하면서도 진실된 캐릭터다. 우정을 위해 장애물도 기꺼이 마주하는 이야기가 바로 우리가 만들고자 한 것이었다”라고 제작 의도를 공개해 힐링 버디 애니메이션의 탄생을 알리며 기대를 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