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 이슈 죄송"…백종원 '빽보이피자' 점주가 남긴 쪽지 화제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최근 여러 논란에 휩싸인 더본코리아의 한 프랜차이즈 가맹점주가 배달 고객에게 남긴 쪽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3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빽보이피자 눈물 나는 쪽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가 공개한 쪽지 사진에서 점주는 "더본 관련 여러 이슈들로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초심 잃지 않고 장사하겠다. 정성 가득 담아 만들어 보내드린다. 맛있게 드시고 늘 건강하시라"고 적었다. 

작성자는 "눈물이 난다"며 "점주가 왜 죄송하나. 백종원에 대한 민심은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단계에 온 듯한데 점주들이 그 리스크를 모두 떠안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다들 먹고 살자고 하는 건데 가맹점들에 거의 준재난 상황에 가까운 일이 일어났다"며 "언제까지 지속될지도 모르는 일 때문에 계속 고통받을 점주들이 안타깝다. 저 사람들은 무고한 한 가정의 가장들이자 가장 큰 피해자"라고 덧붙였다. 


한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지난 2월부터 회사 제품 품질 논란과 원산지 표기 오류, 축제 현장의 위생 문제 등이 제기되자 여러 차례 사과하며 지난달 6일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로부터 약 3주 만인 지난달 30일부터는 백 대표의 유튜브 채널에 더본코리아의 가맹점주들이 출연한 영상(쇼츠) 8편이 올라왔다. 가맹점주들은 각 영상에서 새마을식당, 홍콩반점, 롤링파스타, 역전우동, 연돈볼카츠 등 본인의 매장을 각각 소개했다.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논란으로 가맹점주들의 피해 우려가 커지자 가맹점주 영상을 통해 브랜드 신뢰 회복과 가맹점 지원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