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선 이재명 81.7%, 대구선 김문수 67.5% 우세 예측 [방송3사 출구조사]

 

제21대 대통령선거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 후보는 광주에서 80%가 넘는 득표율을, 김 후보는 대구·경북(TK)에서 60%대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가 3일 오후 8시 발표한 출구조사에서 이 후보가 51.7%, 김 후보가 39.3%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2.4%포인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2일 밤 서울 여의도공원과 서울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2일 밤 서울 여의도공원과 서울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하고 있다. 뉴스1

 
지역별로 보면 광주에서 이 후보는 81.7%, 김 후보는 10.5% 득표할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에선 이 후보 80.8%, 김 후보 10.9%, 전북에선 이 후보 79.6%, 김 후보 11.8%로 집계되는 등 이 후보가 호남권에서 압도적인 득표율을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영남권에서는 김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에서 김 후보 67.5%, 이 후보 24.1%로 나타났고, 경북에서는 김 후보 64.0%, 이 후보 28.2%로 집계됐다. 부산에서는 김 후보 49.0%, 이 후보 42.7%, 경남에서는 김 후보 48.8%, 이 후보 43.4%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도 이 후보가 앞섰다. 서울에서는 이 후보 49.3%, 김 후보 40.1%, 경기에서는 이 후보 55.8%, 김 후보 34.6%, 인천에서는 이 후보 53.6%, 김 후보 37.4%로 조사됐다.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입소스·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서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한 8만146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0.8%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