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아인을 5-0으로 완파한 유벤투스. 올해 클럽월드컵은 막대한 상금이 걸려 있어 시즌 직후인 유럽 빅클럽들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AP=연합뉴스
유벤투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의 아우디필드에서 열린 알아인과의 대회 G조 1차전 경기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다. 유벤투스의 랑달 콜로 무아니와 프란시스쿠 콘세이상이 나란히 멀티 골을 넣었다.
승점 3을 챙긴 유벤투스(승점 3·골득실 +5)는 조 1위를 달렸다. 2위는 맨체스터시티(맨시티·잉글랜드)가 차지했다. 맨시티(승점 3·골득실 +2)는 유벤투스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렸다. 맨시티는 앞서 열린 같은 조 경기에서 위다드 카사블랑카(모로코)를 2-0으로 물리쳤다. 위다드(승점 0·골득실 -2)는 3위, 알아인(승점 0·골득실 -5)은 조 최하위인 4위로 떨어졌다. 알아인 박용우는 선발 출전해 후반 31분 교체될 때까지 76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대륙별 클럽 대항전 우승팀들끼리 맞붙었던 예년과 다르게 이번 대회부터 클럽 월드컵은 32개 팀이 참여하는 메가 이벤트로 치러진다. 2021~24년 대륙별 클럽대회 성적을 토대로 32개 참가 팀을 정했다. 아시아 4팀·아프리카 4팀·북중미 4팀·남미 6팀·오세아니아 1팀·유럽 12팀·개최국 미국 1팀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4개 팀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 팀이 진출하는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총상금 규모가 10억달러(약 1조 3678억원)에 달하고, 대회 개최 주기도 국가대항전 월드컵처럼 4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