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소미. 성호준 기자
대회는 총상금 1200만 달러로 US여자오픈과 함께 여자 골프 대회 최고 상금 대회다.
1라운드는 너무 더웠고, 2라운드는 바람이 많이 불어 어려웠다. 2라운드까지 언더파는 일곱명 뿐이고, 한국 선수 중에서는 이소미 혼자다.
이소미는 “아이언이 좋아 찬스를 많이 만들어 버디(4개)가 많았는데 보기도 많았다. 내일부터는 실수 없이 경기를 풀어보겠다”고 말했다.
이소미는 5월 멕시코에서 열린 마야 오픈에서 공동 4위, 6월 마이어 클래식에서 3위 등 최근 컨디션이 좋다. 이소미는 “어려운 코스에서 잘 치는 편인데 US오픈에 랭킹 소수점 이하 차이로 아깝게 못 나가 아쉬웠다. 이번 대회에서 잘 풀어보겠다”고 말했다.
이소미는 올해 후원사가 없다. 이소미는 “햇볕이 따가울 때 챙이 넓은 모자를 쓸 수도 있고 좋은 점도 있다”고 농담을 했다.
방신실이 이븐파 공동 8위다. 방신실은 “지난해 셰브런 챔피언십에서 컷통과 후 3라운드에 성적이 좋지 않았다. 이번엔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으려 노력하겠다. 핀 포지션과 러프가 어렵긴 하지만 LPGA 메이저대회도 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이미향, 최혜진, 황유민이 1오버파 공동 11위다. 전인지와 주수빈이 3오버파 공동 25위, 박금강이 5오버파 공동 44위다. 지난해 챔피언 양희영은 9오버파로 컷탈락했다. 윤이나도 9오버파다.
선두 티띠꾼은 첫날 4언더파를 친 데 이어 2라운드 2타를 더 줄였다. 호주 교포 이민지와 일본의 다케다 리오가 3언더파 공동 2위다. 렉시 톰슨이 2언더파 4위다.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는 2오버파다.
한편 1995년생 동갑나기 고진영과 김효주와 고진영은 각각 열사병과 허리 부상으로 2라운드 도중 기권했다.
댈러스=성호준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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