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카주니어스를 물리친 뮌헨 선수들. EPA=연합뉴스
뮌헨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보카주니어스(아르헨티나)를 2-1로 이겼다. 지난 16일 1차전에서 오클랜드시티(뉴질랜드)를 10-0으로 꺾은 뮌헨(승점 6)은 2연승을 C조 선두를 지켰다. 더불어 남은 3차전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이번 대회부터 출전팀이 32개로 늘어난 클럽월드컵에선 4개 팀씩 8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러 2위까지 16강에 오른다.
뮌헨의 '괴물 수비수'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 여파로 결장했다. 김민재는 이번 클럽 월드컵 참가 명단에는 포함돼있으나 오클랜드시티전에 이어 이번에도 경기 엔트리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승점 1에 머물러 조 3위에 그친 보카주니어스는 25일 오클랜드시티와의 최종전에서 대승을 노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 다른 C조 경기에선 벤피카(포르투갈)가 오클랜드시티를 6-0으로 제압했다. 1차전에서 보카주니어스 1-1로 비긴 벤피카는 승점 4로 뮌헨에 이어 조 2위로 올라섰다. 오클랜드시티(승점 0)는 2패로 일찌감치 탈락했다.
브라질의 플라멩구는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D조 2차전에서 2021년 클럽월드컵 우승팀인 첼시(잉글랜드)를 3-1로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플라멩구도 2연승을 기록하며 D조 선두를 질주했다. 16강 진출에도 성공했다. 첼시는 1승 1패로 승점 3을 기록, 같은 승점 3의 에스페랑스 드 튀니스(튀니지)와 25일 최종 3차전에서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날 튀니스에 0-1로 져 2연패를 당한 LA FC(미국·승점 0)는 최종 3차전 결과와 관계없이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