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한 달 동안 디시인사이드에서 일어난 이슈, 트렌드, 소식을 정리했습니다. '월간디시' 그 예순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Ⅰ. 이슈 키워드

승리, 정준영, 최종훈, 이종현…폭탄이 되어버린 '버닝썬 게이트'

3월, 새학기 새로운 만남 새로운 시작

우효~! 갤러리에 꿀렁꿀렁 글이 늘어났다~ze! 초☆☆럭☆☆키

Ⅱ. 이달의 BEST

Best of HIT

초개념 TOP9

이슈줌 TOP9

Best of Wiki

Ⅲ. 요즘 이런 드립 씁니다 

??? 응급실행 : 후회~하고 있어요

1절만 해, 뇌절 하지 말고. 

Ⅳ. 디시빌런

Ⅴ. 제목, 댓글이 살렸다

Ⅵ. 갤러리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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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Ⅰ. 이슈 키워드

  승리, 정준영, 최종훈, 이종현…폭탄이 되어버린 '버닝썬 게이트'  '버닝썬 게이트'로 3월 한달이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지난해 11월 말 김상교 씨는 자신이 클럽 버닝썬에서 가드들에게 폭행을 당했으나, 오히려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버닝썬 게이트'가 시작됐습니다. 

  처음에는 단순 클럽과 경찰의 유착 관계 의심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실소유주로 알려진 가수 승리의 성매매 알선 및 성접대 의혹, 가수 정준영의 불법 촬영 영상 공유 사건, FT아일랜드 최종훈의 음주운전 보도 무마 사건 등 엄청난 사건들이 줄기처럼 쏟아져 나오더니 마약 유통 및 탈세 의혹에 해외투자자 의혹까지 튀어나오면서 대한민국은 물론 해외 고위층까지 게이트에서 피해가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언론, 심지어 네티즌들까지 이 사건의 연결고리를 그리면서 사건을 파악하고 있는데요, 끈이 너무 복잡해 이해하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버닝썬 게이트'의 끝이 과연 있는지, 있다면 어디인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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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새학기 새로운 만남 새로운 시작  3월, 새로운 만남으로 설레는 시즌입니다. 새 학년, 새 학교, 새로운 만남 등 그동안 알던 세상과 다른 곳으로, 다른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데요, 이 3월 모두 잘 보내셨는지 궁금합니다. 즐거움도 있고, 웃지 못할 실수담도 있고, 다 그렇겠지요?

  인터넷에는 새로움과 조우해 설레는 이용자들의 글들이 3월 한 달을 가득 채웠습니다. 물론 디시인사이드도 예외는 아니죠. 갤러리 곳곳에서 새내기들의 글이 속속 등장하네요. 

  하지만, 흥분해서 그런지 안타까운 실수담이 좀 많이 눈에 띄네요.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혼밥 사연, 말 실수로 오타쿠 커밍아웃한 사연, 팝콘 들고 기다리고 있을 테니 후기 좀 빨리 써줬으면 하는 선후배 관계 이야기 등. 그 사연들을 모두 모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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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효~! 갤러리에 꿀렁꿀렁 글이 늘어났다~ze! 초☆☆럭☆☆키  가수 우효 마이너 갤러리가 일본 만화, 애니메이션 덕후들에 점령당했습니다. 

  지난해 12월 27일, 만화 갤러리 이용자 '박세모'가 '우효' 갤러리에 "정전갤을 발견하다니 초★럭키-!"라는 일명 '한본어'체의 글을 남겼습니다. 만갤러가 우효 팬들이 모여있는 이 갤러리에 저런 글을 왜 남겼을까요? 그것은 '우효'가 일본 만화, 애니메이션 마니아들 사이에서 '감탄사'로 사용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우효! 저 애 멧챠 카와이~ 가슴이 꿀렁꿀렁거리잖아!", "우효~ 오늘 미세먼지 때문에 마마로부터 마스크 겟또다제"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이는 단어를 '우효' 감탄사를 시작으로 한 한본어체로 바꿔 온라인상에서 대화를 해왔습니다. 

  그리고 한 달 뒤인 1월 24일 또 다른 만갤러 'ㅇㅇ'가 "우효~~!! 개꼴리는갤 발견~ 초☆☆럭☆☆키~~!!"라는 글을 올립니다. 그는 만갤러들에게 '우효갤'의 존재를 알렸는지 이를 기점으로 우효 갤러리는 만갤러들에게 점령당했습니다. 2016년 개설돼 2년 동안 게시물 수로 2페이지를 채우기 힘들었던 우효 갤러리는 단숨에 하루에 수백 개의 글이 올라오는 북적 갤러리가 된 것입니다. 

  갑작스러운 만갤러들의 폭주에 우효 갤러리 매니저는 만갤로 가 "우효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는 건 좋은데 좀 과한 것 같다"라고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만갤러들은 여전히 폭주했고, 심지어 타입문 갤러리, 미연시 갤러리 등 다른 일본 문화 서브컬쳐 관련 갤러리 이용자들까지 가세했습니다. 결국, 우효갤 매니저도 "우효~~~어이wwwwwww재밌게들 놀고있냐고wwwww큿ㅡ소wwww코노야로wwwwww 꿀렁꿀렁 개xx들.."이라며 자포자기 드립을 치는 경지에 도달했습니다. 

  우효 갤러리에 침공한 이용자들이 '우효' 드립 치는 만큼 우효 씨의 노래를 들었으면 좋겠네요. 전 '페이퍼컷'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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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Ⅱ. 이달의 BEST

  Best of Hit
  1절만 해, 뇌절 하지 말고.   재밌는 드립도 여러 번 하면 재미가 없어지지요? 그럴 때 사람들이 많이 쓰는 말이 있습니다. 1절만 해라. 그런데 보통 사람들은 여기서 멈추지 않지요. 주변인들의 제지에도 2절, 3절 계속 드립을 치다가 결국 분위기가 썰렁해지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럴 때 사용하는 신조어가 나왔습니다. 바로 '뇌절'입니다. 

  뇌절은 일본 만화 '나루토'에서 하타케 카카시가 쓰는 기술입니다. 손에 번개를 모아 그대로 상대를 관통하는 기술인데요, 이 단어가 '그만 반복하라'의 뜻을 가지게 된 것은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을 통해서입니다. 일부 플레이어들이 게임 도중 충분히 이득을 본 1절에서 안 끝내고 계속 2절, 3절을 해 결국 플레이를 망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에 디시인사이드와 인터넷 방송에서 활동하는 이용자들이 "1절, 2절, 3절, 명절에 큰절, 카카시 뇌절까지 하네" 등의 '말장난' 드립을 치기 시작한 것이지요. 이것이 유명세를 타서 인터넷 유행어로 자리매김을 하게 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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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Ⅳ. 디시빌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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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Ⅴ. 제목, 댓글이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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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Ⅵ. 갤러리 순위

  수천 개의 갤러리 중 3월 가장 많은 글 리젠과 인기를 얻은 갤러리는 어디일까요? 3월의 갤러리 전체 순위를 알아봤습니다.
 
  3월 갤러리 전체 순위  지난달과 크게 순위 변동이 없는 3월 갤러리 전체순위입니다. 국내야구 갤러리가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10위 내에 있던 갤러리들이 한 계단 정도의 순위 변화만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가운데 아이돌마스터 갤러리가 소폭 상승해 10위권 안으로 다시 돌아온 것만 눈에 띄네요.
 
  3월 갤러리 댓글 순위
 
  갤러리 이용자들의 글 호응도를 알아보는 댓글 순위는 어떨까요? 3월 갤러리 댓글 순위입니다.
댓글 순위 역시 전체 갤러리 순위처럼 큰 변화가 없습니다. 아이돌마스터 갤러리가 다섯 계단 오른 10위에 올라 전체, 댓글 순위에서 모두 10위 안에 드는 약진 만이 눈에 띄네요. 아무래도 여러 달 연속으로 이슈가 된 버닝썬 게이트를 제외를 제외하면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네요.
 
  3월 마이너 갤러리 전체 순위
 
  수만 개의 마이너 갤러리 중 3월 가장 흥한 갤러리는 어디일까요? 마이너 갤러리 전체 순위입니다.   3월 메인+마이너 갤러리 전체 순위
 
  메인 갤러리와 마이너 갤러리를 통합한 3월 갤러리 통합 순위를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