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人터뷰] 낚시 잘하는 예쁜 누나, 유튜버 앵쩡

 과거 ‘아재’들의 취미로 여겨졌던 낚시는 최근 들어 남녀노소 불문하고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레저로 자리 잡았다. 낚시를 준비하는 과정부터 물고기를 낚기까지 많은 인내가 필요하지만 길고 긴 기다림 끝에 물고기를 낚아 올리는 ‘손맛’을 느끼기 시작하면 낚시의 매력에서 헤어 나올 수 없다. 스스로 고생해 낚은 물고기를 바로 요리해 먹는 즐거움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낚시의 묘미다.

  낚시 유튜버 ‘앵쩡’은 많은 낚시 유튜버 중에서도 뛰어난 낚시 실력과 모델 같은 외모로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배스 낚시를 주 종목으로 하는 그녀는 지루하다고 생각될 수 있는 낚시 과정을 짧은 영상 속에 잘 녹여내어 호평을 받고 있다. 진하고 친근한 경상도 사투리로 물고기를 잡을 때마다 ‘내꺼!!’ 하고 외치는 매력적인 모습과 낚시에 대한 진심어린 애정도 앵쩡TV를 계속 보게 되는 원동력이 아닐까 싶다. 

  낚시 외에도 먹방, 쿡방, 캠핑, 브이로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앵쩡을 만나보았다.

 


<프로필>

이 름 : 앵쩡 (앵글러 정)

직 업 : 유튜버

유튜브 명 : ‘앵쩡TV’

구독자 수 : 약 68.8만 명 (23년 8월 기준)


- 안녕하세요. 디시인사이드 입니다.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디시인사이드 이용자 여러분! 앵쩡입니다! 두둥~! 앗, 영상 찍던 습관이 들어서 두둥!까지 해버렸네요. 진심으로 낚시를 사랑하고, 낚시할 때 행복한 앵쩡입니다!


- 채널 이름이 ‘앵쩡’인데 이렇게 이름 지은 이유가 있나요?

  루어 낚시꾼을 영어로 "Angler"라고 하는데, 여기에 제 이름 뒷글자인 “정”을 붙여서 "앵쩡"이라고 지었습니다. 잘 지었죠?? 제가 생각해도 잘 지은 것 같아요! 이름에 이응이 많이 들어가서 그런가 둥글둥글한 느낌도 들고 구독자분들도 잘 어울린다 해주셔서 많이 뿌듯합니다.


- 낚시를 처음 배울 때 가장 어려웠던 것은 무엇이었나요?

  정~말 어려운 거 투성이죠! 낚시대는 뭘 써야 하는지? 릴은 어떤 걸 쓸지? 처음 한 낚시 장르가 루어 낚시다 보니 루어는 또 왜 이렇게 많은지, 맨 어려운 거 투성이었어요! 그중에서도 캐스팅이 제일 어려웠어요! 특히나 베이트릴의 캐스팅 연습할 때는 어려워서 정말 틈날 때마다 물가에 가서 연습했었는데, 연습하면서도 “이게 진짜 되는 게 맞나?”라고 생각했어요. 뻑 하면 베이트릴의 줄이 다 꼬여가꼬 줄 푸느라 볼일 다 봤어요~! 이건 우리 구독자분들도 엄청 공감하실 거예요!  


- 낚시를 계속하게 되는 매력이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낚시를 갈 때마다 오늘은 어떤 루어를 써서 어떤 낚시대로 어떤 액션을 줘서 낚시를 하고 고기를 낚을지 머릿속으로 상상을 많이 하거든요. 그런데 상상한 대로 고기가 반응을 보이고 입질하고, 물었을 때 엄~청 재밌고, 짜릿하고,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에요! 그리고 또 한 가지 이유는 매번 가는 장소 마다의 아름다움과 힐링, 추억이 생겨서 너무 좋아요!


- 주로 어떤 종류의 물고기를 잡는 것을 좋아하나요? 

  제일 처음 잡은 물고기가 배스다 보니 배스 낚시를 가장 좋아해요! 그런데 최근에 저에게 승부욕을 자극하는 물고기가 생겼어요. 바로 짱어에요! 잡으려고 애를 쓰는데 잘 안 나오더라고요. 꼭 잡고 말거예요!


- 낚시를 가실 때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계절이 있나요? 계절 별로 어떤 종류의 물고기를 
  잡는 것을 추천하시나요?


  낚시는 뭐니뭐니 해도 봄, 가을이 제일 좋죠! 덥지도 춥지도 않고, 물고기도 살이 오르는 계절이라 배스도 사이즈가 큰 것들이 많이 잡히고요. 바다나 선상 낚시도 다양한 어종이 잡히는 시기라 두말할 것도 없이 봄, 가을이 낚시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에요! 시즌별로 할 수 있는 낚시들이 워~낙 다양해서 어떻게 추천을 해드려야 할지 어렵네요. 그래도 추천한다면 원투낚시나 써프루어 낚시를 워낙 많이들 하셔서 이 두 종류의 낚시를 추천드려요! 


- 많은 브랜드 중에서도 시마노와 다이와가 유명한데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브랜드는 어디인가요? (디시이용자 ‘키리사메’)

  저는 도요 브랜드를 좋아해요! 제가 사용하는 베이트릴은 모두 도요 제품이에요! 하지만 최근에는 국산 브랜드들도 품질, 기능, 디자인 측면에서 일본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제품들이 많이 나왔더라고요. 그런데 마케팅이나 홍보가 부족해서 잘 알려지지 않은 제품들이 많은 것 같아요. 많이 널리 알려져서 다이와, 시마노를 뛰어넘는 브랜드가 나왔으면 좋겠어요!


- 가장 선호하는 루어와 그렇지 않은 루어는 무엇인가요? 그 이유는요? (디시이용자 '아기낚붕이1')

  배스 낚시를 할 때, 가장 선호하는 루어는 쉐드웜인데요! 루어의 운용에 따라서 바닥부터 중간 수심, 표면 수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심 층을 공략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선호하지 않는 루어는..... 딱히 없는데, 애정이 깊어지는 루어는 아무래도 배스를 걸어낸 루어들이고 그중에서도 런커를 낚아낸 루어는 더 애정하게 되는 것 같아요!


- 주로 쓰는 채비와 액션 법은 무엇인가요? (디시이용자 '질문용이에용')

  스피너 베이트와 쉐드웜을 주로 사용해요! 스피너 베이트는 빠르게 탐색할 때 일정한 릴링으로, 쉐드웜은 느리게 릴링 후 스테이 또는 빠르게 저킹 후 스테이. 이렇게 운영하고 있어요. 화려한 액션과 기교보다는 기본에 충실하는 운영과 액션을 주로 사용하는 편이에요!


- 엄청 좋은 포인트에 가서 남들은 모두 잡고 나 혼자 못 잡으면 꺼내는 필살기 채비가 있나요? (디시이용자 ‘롯폰기’)

  음, 아직 그런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웃음) 아무래도 잡을 때까지 낚시를 하니까 못 잡은 적은 없는 것 같아요! 그래도 입질 활성도가 높지 않다고 하면 상황에 따라 루어 로테이션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 낚시 포인트는 주로 어떻게 찾는 편인가요? 처음 가본 장소에서 좋은 포인트를 찾는 
  팁이 있나요?

 
  지도를 많이 찾아봐요! 그리고 엄~청 검색을 해본 답니다! 처음 가본 장소라면?! 최대한 뭐가 많아 보이는 곳을 좋아해요! 구조물이 많거나, 물속에 뭐가 있거나~! 고기가 숨기 좋은 곳을 찾으려고 노력해요. 그러다 보니 풀숲을 헤치고 가야 하고, 길이 없는 곳으로 가야 하고 그라는데, 제가 겁이 많은 편이라 애먹을 때가 많아요! 이런 고생을 감수하면서 새로운 낚시 포인트 찾고 탐색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은 우리 구독자분들께 다양한 포인트 소개와 영상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시청과 사랑 부탁드려요! 


- 좋은 낚시 포인트에 다른 사람이 먼저 있다면 어떻게 하시나요?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낚시를 하는 편인가요?

  대부분의 경우는 새로운 포인트를 찾아서 가기 때문에 다른 낚시인들과 만나는 경우는 많이 있지는 않은데요. 포인트 도착해서 한두 분 정도 계시면 인사를 하고 최대한 서로 방해가 되지 않는 거리에서 소곤소곤 낚시를 해요. ('내꺼!!!!!!' 이렇게 크게 외치지 않고, 조용히 '내꺼!'라고 해요) 그런데 많은 분들이 계시면 포인트를 이동하는 편이에요. 아무래도 촬영을 하는 거라 혹시 피해가 갈까 싶어 그렇게 되는 것 같아요!
  

- 아무래도 낚시를 주로 하는 분들이 남자가 많다 보니 여성분이 낚시하는 걸 신기하게 보는 시선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그랬었죠! 제가 낚시를 처음 시작한 초창기에는 낚시하는 여성분들이 거의 없었는데 요즘에는 낚시를 콘텐츠로 하는 크리에이터나 인플루언서 분들도, 낚시를 취미로 하는 여성분들도 많아져서 제가 처음 낚시할 때처럼 신기하게 보는 시선은 많이 없어진 것  같아요! 이제는 낚시가 국민 레저활동으로 거듭난 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


- 낚시하는 분들이라면 모르는 분이 없을 듯한데, 낚시하러 가면 많이 알아보지 않는지. 
  그런 부분이 부담스럽거나 하지는 않은지요. 

  
  낚시하는 분들 중에 모르는 분이 없다 정도는 아닌 것 같고요. (웃음) 만나는 분들마다 많이 알아봐 주세요! 먼저 인사도 해주시고, 멀~리 계셔서 잘 몰랐는데 고기를 잡으면서 “내꺼!!”를 크게 외쳐서 알아보고 인사한 적도 많구요! 만나는 분들마다 진심으로 응원해 주시고, 좋게 말씀해 주셔서 부담스럽기보다는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 훨씬 더 커요.
 

- 보통 한 번 낚시를 가면 얼마나 하는 편인가요? 가장 오랫동안 머물렀던 기간은 
  어느 정도인가요?


  진심으로 낚시를 즐기고 있기도 하고, 콘텐츠 촬영을 하면서도 낚시에 집중해서 하거든요! 그러다 보니 평균 5시간~6시간 정도 낚시를 하는 편이에요! 요즘에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 낮에는 낚시를 못하고 밤에 낚시와 콘텐츠 촬영을 하고 있어요. 제일 오랫동안 낚시를 했던 건..... 하루 종일!! 24시간 낚시했던 적도 있었어요. 이건 낚시가 좋아서 라기보단 순전히 고기가 안 나와서 하루종일 낚시를 했었어요!


-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낚시 장소와 종류는 무엇인가요?

  배스 낚시에요! 제가 처음 한 낚시 장르가 배스 낚시였고, 오랫동안 했지만 루어의 종류나 기법, 운영방식, 액션 등 다양한 요소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 보니 늘 새로움을 주는 낚시 장르여서 아직도 배울게 많고 즐거운 낚시라고 생각해요! 선호하는 낚시 장소는 강계도 있고, 저수지 등 많지만 가장 선호하는 장소는 “수로”를 가장 좋아해요. 


- 최근 갯바위 찌낚시에 입문하셨는데 제대로 해보실 생각이 있나요? (디시이용자 ‘아기낚붕이3’)

  루어 낚시를 주로 하다가 갯바위 찌낚시를 해보니 재미는 있지만 엄청 낯설고 어렵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물을 많이 무서워하는 편이라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는 것 자체가 힘들었어요. 아마! 자주 갯바위 찌낚시를 하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계속 배우면서 도전해 볼 생각이에요. 그리고 민물 찌낚시, 원투낚시, 써프루어, 선상 등 다른 장르의 낚시들도 배워보고 도전해 볼 생각이에요~!

- 지금까지 다녀온 낚시 여행 중에서 가장 추천하는 낚시 장소가 있나요?

  얼마 전에 다녀온 강릉 세인트존스 호텔 앞에 조성된 “피싱비치”를 강력 추천해요! 낚시 해변이라니~!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좋더라고요! 호텔 숙박과 맨몸으로 가도 낚시 장비 대여, 피싱 클래스, 체험 낚시까지 다양한 프로그램도 갖춰져 있어서 낚시 입문자나 초보 분들, 가족과 함께 체험도 할 수 있더라고요. 무엇보다도 치어 방생이 모든 프로그램에 포함되어 있어서 수산자원 보호를 몸소 실천해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 지금까지 낚은 물고기 중에서 가장 큰 물고기는 무엇이었나요? 어떻게 잡으셨나요?
  
  
  작년에 제주에 와서 선상으로 낚은 대부시리가 가장 컸어요!  흘림낚시로 잡았는데, 렌딩하는데까지 엄청 힘든 사투를 벌였어요~! 낚시대 끝을 허벅지에다 고정시키고 랜딩을 했었는데, 집에 와서 보니 그곳에 퍼~렇게 멍이 들었더라고요. 그런데 아픈 것도 모를 만큼 엄~청 짜릿하고 손맛도 좋고, 잊혀지지 않는 순간이었어요!


- 낚시를 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워낙에~ 피해가 될까 싶어 사람 없는 곳으로 찾아다니다 보니 에피소드가 많지는
않은데요, 몇 해 전 여름이였을 꺼에요! 그날도 조과가 없어서 엄~청 힘들었던 날이었어요. 오전인데도 날은 덥지, 조과는 안 나오지, 루어도 3개나 잊아 뿌거든요!
누가 이기나 해보자라고 오기로 낚시를 하고 있는데, 누가 쓰윽 오더니 “이거 마시고 하세요. 루어는 이거 써보면 반응 있을 꺼에요. 팬입니다” 하면서 수줍게 아이스커피랑 루어 새거를 건네는데, 순간 놀랐지만 너~무 고마웠어요. 마침 목말라서 시원한 커피 생각이 절실하던 차였는데, 아이스커피를 주시니까 너무너무 고마웠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저를 먼발치에서 알아보시고, 운전해서 커피를 사 오신 거였더라고요.
더 더 대박인 건 그분께서 주신 루어로 4짜 후반에 배스를 똬악 잡았뿌써요! 그 덕에 콘텐츠 촬영도 무사히 마치고, 힘들고 짜증 났던 마음이 눈 녹듯 사르르 녹더라고요! 이 인터뷰를 빌어 그때 주신 아이스커피와 루어 덕분에 마음이 몽글해지고 기운 났던 기억으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 낚시를 하면서 가장 즐거웠던 점과 가장 힘들었던 점을 각각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낚시를 하면서 가장 즐거웠던 점은 두말할 것도 없이 고기를 잡는 그 순간인 것 같아요! 대부시리를 잡았던 순간도 그랬고, 처음으로 50cm 넘는 배스를 잡았을 때도 그랬고, 다양한 장소와 포인트에서 물고기를 잡는 그 순간이 가장 즐거웠던 점이에요~! 반대로 힘들었던 점은 제가 추위를 정말 엄청 많이 타는 편이라, 추위를 견디며 낚시를 하는 순간이 제일 힘들었던 점이에요. 제가 추우면 몸이 막 아파질 정도로 추위에 엄~청 약하거든요! 근데 엄청 추운 겨울에 낚시를 하는데, 여깅 더해 고기까지 안 나올 때!! 하~ 생각만 해도 힘듬힘듬 하네요~!


- 유튜브 구독자 수가 68만이 넘었어요. 초기와 비교해 달라진 점이 있다면? 

  유튜브를 처음 시작하는 초기에는 한 분 한 분이 보내주시는 응원과 구독자 수, 조회 수가 늘어가는 것에 즐거움과 뿌듯함을 느꼈던 거 같아요. 그리고 낚시에 재미에 빠져 좀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낚시 실력을 쌓는 것에 집중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책임감이 더 커진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보시는 영상이니 잘못된 정보나, 조금이라도 위험할 수 있는 부분은 무조건 배제시키는 편이에요! 최근에는 바른 낚시문화 정착이나 해양 환경보호에 대해서도 깊이있게 생각하게 됐어요! 나에게도 구독자들께도 즐거운 이 낚시가 오랫동안 할 수 있도록 환경보호와 바른 낚시 문화를 위한 역할도 해야겠다 생각하고 있어요~!


- 유튜브 구독자 수 68만 채널의 수익은 어떻게 될까요?
 
 수익은 두둥~! 많은 분들이 엄~청 많이 벌 거라 생각하시겠지만 그렇지는 않고요! 수익의 대부분을 영상 콘텐츠 제작을 위한 비용, 장비 구입 등에 재투자하고 있어요. 현재는 돈을 많이 버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진 않고요! 구독자분들께 어떻게 하면 높은 퀄리티의 영상 콘텐츠를 제공할까? 재미와 유익함을 위한 콘텐츠 제작 고민을 깊게 하고 있고 목표로 삼고 있어요. 이렇게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돈도 많이 벌리지 않을까요? 그동안은 잡은 물고기 꾸워 묵으면서 열심히 해야죠~! (웃음)


- "앵쩡TV" 구독자들을 ‘스앵님’으로 부르시던데 이렇게 부르게 된 이유가 있나요?

  구독자들께 어떤 애칭을 붙이면 좋을까 많은 고민을 했거든요! 많은 구독자분들이 제가 잘 모르는 것에 대해 잘 알려주시고, 유용한 팁과 포인트 정보, 루어 정보 등등 많은 것을 알려주시고 조언해 주셔서 선생님 같다고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그래서 제가 학교 다닐 때, 선생님을 “쌤!”이라고 불렀던 기억이 떠올라서 선생님과 쌤의 중간을 찾다가 “스앵님”이라고 부르게 된 거에요~!


- 영상을 통해서 공유하거나 전달해 주고 싶은 메시지나 감정이 있나요?

  개인적으로 전달드리고 싶은 메시지는 낚시를 못 가시는 분들께서 보시고 느낄 수 있는 대리만족과 제가 낚시를 하면서 느끼는 즐거움과 신나는 감정과 구독자들께 항상 감사함을 느끼고 있어서 그런 감정들을 전달하고 싶어요~! 또 책임감 있는 낚시인의 한 사람으로서 전달 드리고 싶은 메시지는 낚시를 하면서 머문 자리는 깨끗이 정리하고 치우는 습관과 잡은 물고기는 되도록 릴리즈 해주자는 메시지를 전달드리고 싶어요! 우리 구독자분들은 이런 저의 마음을 잘 알고 계실 꺼라 생각이 들고 이 자리를 빌어 구독자님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 촬영과 편집은 따로 도와주시는 분이 있는지요?

  네! 촬영을 담당하는 PD님 한 분과, 편집과 효과 작업을 담당하는 편집자 분이 각각 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많은 분들이 모르셔서 말씀드리는 건데 저도 편집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요~! 아마 대부분의 크리에이터 분들이 편집에 참여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저도 편집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걸 우리 구독자님들도 알아봐 주세요~!


- 낚시 유튜버 하길 잘했다고 느낀 순간 있나요? (디시이용자 ‘써멀테이크’)

  제가 가장 뿌듯함을 느끼고 유튜버 하길 잘했다고 느끼는 순간인데요! 구독자분들 대부분이 본업이 있으셔서 낚시가 너무 가고 싶은데 일 때문에 못 가는 상황에 저희 영상을 보시고 대리만족을 느끼고 스트레스가 풀렸다는 댓글을 많이들 남겨 주시거든요! 이런 댓글을 볼 때마다 제 마음이 전달된 듯하고, 구독자분들이 저의 메시지를 알아봐 주신 듯해서 너~무 뿌듯해요. 그리고 낚시를 하는 곳 자체가 자연이다 보니 항상 자연 속에 있는 것도 너무 좋아요~!
 

- 앞으로 도전해 보고 싶은 콘텐츠 장르가 있나요?
 
  요즘 저랑 팀원들이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데요!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구독자분들과 소통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콘텐츠를 구상하고 있아요. 생각만 해도 엄청 재밌을 것 같은 아이디어들을 정리하고 있으니 구상이 끝나는 대로 선보일 예정이에요! 그리고 도전해 보고 싶은 콘텐츠로는 해외에 여러 낚시 방법과 포인트를 소개하는 콘텐츠도 해보고 싶어요~! 코로나 시기가 끝나면서 해외로 낚시를 가보고 싶어하는 분들을 위해 정보와 팁을 전달해 드리는 차원에서 해외 콘텐츠도 도전해 보고 싶어요!


- 낚시 외에도 다른 취미나 관심사가 있나요? 

  잘하는 건 아니지만 운동하는 걸 좋아해요! 사실 낚시랑 영상 촬영을 하려면 무엇보다도 체력이 필요하다는 걸 느낄 때가 많이 있어요! 그래서 꾸준히 운동해서 체력 관리를 하고 있어요~!


- 요리도 하시던데 스스로 요리 잘한다고 생각하신 적 있나요? 주로 무슨 요리를 하시나요?

  요리에 대한 자신감은 높은데, 생가보다 요리가 어렵더라고요! 그치만 “앵식당”이라는 콘텐츠를 계속하면서 모양, 맛, 레시피 등을 공부하면서 예전보다는 확실히 늘었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저는 제가 만들어서 그런가 맛있고 묵을만 한데, 주변 분들은 제 음식을 먹고 맛 평가를 잘 안 하시더라고요?!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주로 하는 요리는 생선요리가 주로 하고 있어요, 회 뜨고, 조림하고, 튀기고, 다양하게 요리를 해보려고 하고요. 최근에는 배스로 고양이 간식을 만들어 줬는데  너~무 잘 먹더라고요!
  

- 낚시 가서 가장 맛있게 먹었던 메뉴는 무엇인가요? (디시이용자 ‘상어’)

  낚시 가서 가장 맛있게 먹었던 메뉴는 추자도에서 잡은 돌돔 회가 최고였어요~! 처음에는 생선회가 다 똑같지 이래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고요. 특히 돌돔 중에서도 숫돌회가 지~인짜루 맛있었어요! 꼭 한번 드셔 보세요~! 


- 개인적으로 가장 애착이 가는 "앵쩡TV"의 영상은 무엇인가요?

  엄~청 더운 날, 배스 낚시를 하다가 정말 오랜만에 큰~배스를 걸었는데 바로 앞에서 떨어뜨리고 엉엉 울었던 영상이 있어요. 이 질문을 보자마자 그 영상이 제일 먼저 생각났어요~! 그날에 속상함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요! 바로 눈앞에서 유유히 헤엄쳐 가는 배스를 보며 얼마나 속상하던지 저절로 눈물이 쏟아지더라고요! 놓친 배스가 정~말 크기가 컸거든요! 

- 놓친 물고기는 원래 다 크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낚시인으로서, 혹은 유튜버로서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낚시 크리에이터 최초로 구독자 수 100만 유튜버를 달성하고 싶어요~! 아직은 낚시 분야에서 구독자 수 100만 명이 넘은 채널이 없어서 100만 유튜버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가 되었어요! 이번 디시인터뷰를 통해서 구독자 수 100만 유튜버에 한 발짝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돼  많이 기대되고 있어요! 이 인터뷰를 보시는 많은 분들에게 "앵쩡TV"의 구독자님으로 함께 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다! 내꺼!!


- 앵쩡TV를 응원해 주시는 이용자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리 구독자분들의 응원해 주시는 댓글 하나하나 빠짐없이 항상 챙겨 보고 있어요. 덕분에 지치지 않고 계속 달려올 수 있었답니다. 정말 진심으로 너무 감사드리고, 정말 많이 애정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호응 부탁드려요~! 그럼 이만 퇴근!! 다!! 내꺼!!!



사진 = 앵쩡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