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후원자’ 김한정 압수수색…서울시장 여론조사 대납 혐의
김씨는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 시장의 여론조사비 3300만원을 대납하는 방식으로 불법 정치자금을 기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씨는 오 시장과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단일화를 전후한 2021년 2~3월 강혜경씨 개인 계좌로 5차례에 걸쳐 3300만원을 송금했는데, 이 비용이 명씨가 실소유한 여론조사 업체 미래한국연구소가 진행한 오 시장 관련 비공표 여론조사 13차례 등에 대한 대가라는 것이 명씨와 강씨의 일치된 진술이다. 뉴스타파가 미래한국연구소가 2021년에 실시한 오 시장 관련 서울시장 보궐선거 비공표 여론조사 13건 보고서와 원본 데이터 등을 분석한 결과, 여권 후보 단일화 시기(2021년 3월)와 국민의힘 당내 경선 시기(2021년 2월)에 최소 두 차례 조사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대표적이다.
2025.02.26 20:26
0
-
유럽, 안보 자강 나선다…獨∙英 "방위비 증액" 佛 "핵우산 검토"
독일과 영국이 나란히 방위비 증액에 나서고, 프랑스는 주변국들에 ‘핵우산’ 제공 방안을 검토하는 등 유럽의 안보 자구책 마련에 나서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위비 증액 요구에 선제 대응하면서 미국의 핵우산에 기댄 기존의 유럽 방위 전략을 바꾸기 위한 행보라는 풀이가 나온다. 독일과 영국의 방위비 증액은 트럼프 행정부의 기조에 맞춘 측면이 있다.
2025.02.26 20:13
0
-
트럼프의 백악관, "풀기자단 우리가 결정"…"언론 독립성 훼손" 반발
트럼프 대통령에 비판적인 기성 언론 위주의 취재 관행을 바꿔 친트럼프 인터넷 매체들의 취재 참여를 늘리기 위한 의도란 해석이 나온다. 백악관 풀기자단은 취재 공간이 한정된 집무실이나 전용기 등에서 대통령을 근접 취재해 다른 백악관 출입 매체들에도 해당 내용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백악관 출입기자단은 이와 관련 성명을 통해 "이는 행정부가 대통령을 취재할 매체를 선택하겠다는 것"이라며 "자유 국가에선 지도자가 자신의 기자단을 선택해선 안 된다"고 반발했다.
2025.02.26 19:57
0
-
"우크라이나 재건 비용 10년간 750조원"… 국제기구 추산
유엔과 세계은행,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우크라이나 정부는 25일(현지시간) 공동 발표한 '4차 긴급 재건 피해 및 수요조사'(RDNA4)에서 우크라이나의 전쟁 재건과 복구에 앞으로 10년간 5240억 달러(약 749조원)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우크라이나의 직접 피해액은 1520억 달러(약 217조원)로, 특히 주택·에너지·운송·상업·산업·교육 분야에서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재건 소요 금액은 주택 부문(840억 달러, 120조원)이 가장 컸고 그 뒤를 운송(780억 달러, 111조원), 에너지·채굴(680억 달러, 97조원)·상업·산업(640억 달러, 92조원), 농업(550억 달러, 79조원) 등으로 나타났다.
2025.02.26 19:28
1
-
끝모를 저출산 드디어 멈췄다…작년 출산율 0.75명 '9년만에 반등'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75명으로 상승하며 9년 만에 반등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4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8300명으로 전년 대비 8300명(3.6%) 증가했고,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은 0.75명으로 0.03명 늘었다. 2015년에 전년 대비 0.03명이 늘어나 1.24명을 기록한 이후 감소만 하다가 처음으로 증가했다.
2025.02.26 18:47
21
-
상판구조물 밀리더니 순식간 와르르…CCTV 속 다리 붕괴 순간
25일 경찰이 시공사로부터 확보한 1분가량의 CCTV 영상을 보면 2개 다리 기둥 위에 콘크리트 재질의 막대 모양 거더 6개가 걸쳐져 있고 그 위로 런처(거더를 인양·설치하는 대형 장비)가 설치돼 있었다. 해당 CCTV는 사고가 난 천안~안성 구간 9공구 천용천교 건설 현장 상행선 방면의 교각을 향하고 있었다. 이날 오전 9시 49분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9공구 천용천교 건설 현장에서 교각에 올려놓았던 거더가 떨어져 내렸다.
2025.02.26 18:30
1
-
유관순 열사 고향 천안시, '삼일절 폭주족' 더는 가만 안 둔다
천안시는 매년 반복되는 3.1절 폭주족의 불법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경찰과 합동 단속을 벌인다고 26일 밝혔다. 천안시는 28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주요 도로와 폭주족 집결 예정지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폭주족의 불법 경주와 난폭 운전, 소음 유발 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충남경찰청은 지난 20일 천안서북·천안동남·아산경찰서, 천안시 등 관계 기관과 사전 대책회의를 갖고 폭주족의 교통법규 위반, 불법 튜닝 등 위법 행위를 단속하기로 협의했다.
2025.02.26 18:19
0
-
"트럼프 2기서 방산 '윈-윈' 가능"…전문가 21명 머리 맞댔다
『문답으로 풀어본 트럼프와 한반도』에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맞아 전직 국방부 차관, 현직 국책연구기관장, 민간 싱크탱크 소장을 비롯한 외교안보 전문가 21명이 공저자로 참여해 한국이 직면한 외교·안보·통일 이슈의 해법을 모색했다. '트럼프 2기 출범에 따른 한국의 과제는?', '트럼프 2기 미·중 경쟁에서 한국의 전략은?', ;트럼프 2기 보호 무역주의의 특징은?' 등 조만간 한국이 맞닥뜨릴 현실적인 과제에 대한 조언이 담겼다. 미국 신정부 출범 뒤 불과 한 달 여만에 '트럼프 맞춤형 전략서'를 내놓은 공저자들은 "국내 중견 연구진의 협력으로 연구 역량을 확충하고, 집단 지성의 인프라를 만들어 내며, 한국이 직면한 외교·안보·통일 이슈에 대한 인식을 국민과 공유하는 의미가 있다"고 발간 취지를 밝혔다.
2025.02.26 17:56
0
-
트럼프에 줄서는 글로벌 기업들… '미국 투자' 약속 1조달러 넘어
블룸버그통신 25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최근 5000억 달러(약 715조원) 투자를 약속한 애플을 비롯해 오픈AI, 메타, 소프트뱅크,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이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24일 애플은 "향후 4년간 미국에 50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미국에서 인공지능(AI) 서버를 생산하며, 2만 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의 투자 발표 후 한 시간 만에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애플은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한 믿음이 있어 미국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애플을 추켜세웠다.
2025.02.26 17:56
1
-
건물외벽 공사중 70대 추락사…안전모 안 준 건설업자 법정구속
건물 외벽 보수 공사를 하던 70대 노동자에게 안전모를 지급하지 않아 추락사고로 숨지게 한 건설업자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A씨 등은 2022년 7월 20일 오전 8시 40분쯤 인천시 부평구의 한 건물에서 안전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작업자 C씨(사망 당시 70세)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 판사는 "A씨의 안전조치 의무 위반 정도가 가볍지 않다"며 "그로 인해 C씨가 사망하는 결과가 발생해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단했다.
2025.02.26 17:54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