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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의 박찬욱·봉준호가 2022년 칸에…20년 뒤 한국영화 미래는?
2020년 '기생충'으로 골든글로브 시상식 자리에 오른 봉준호 감독은 "1인치 정도 되는 자막의 장벽을 뛰어넘으면 훨씬 더 많은 영화를 만날 수 있다".고 했는데 언어의 장벽을 넘는 한국 영화의 행보는 이미 진행 중이었고, 2022년 칸은 이러한 결과가 등장한 또 하나의 장소였다. 한국어와 탕웨이의 중국어가 통해야 하는 '헤어질 결심'과 일본어와 한국어가 통해야 하는 '브로커'의 제작 현장은 한국 영화라는 이름으로 영화라는 보편성을 어떻게 만들어 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결과물이다. 우리는 이제 막 칸의 경쟁 부문에 영화를 선보이던 그 시절로부터, 새로운 감독들이 한국 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던 그 시절에서 멀리 나아가지 못한 것은 아닐까.
2022.05.3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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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니 때가 왔다, 7번 도전 끝 ‘칸의 남자’ 된 송강호
송강호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是枝裕和) 감독의 첫 한국 영화 ‘브로커’로 한국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번쩍 들었다. 같은 날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안은 박찬욱 감독은 28일 폐막식 직후 한국 취재진을 만나 송강호의 수상에 대해 "기다리니 때가 왔다"고 평했다. 2009년 박찬욱 감독의 ‘박쥐’(경쟁부문)는 심사위원상을 받았고, 2019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경쟁부문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데 이어 이번에 그의 차례가 왔다.
2022.05.3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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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국방부 간 尹…"뚱뚱한데 공군점퍼 잘맞네" 빵터뜨렸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용산 대통령실 인근의 국방부·합참 청사를 찾아 군과 국방부 직원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오른쪽 가슴에 '제20대 대통령 윤석열', 왼쪽 가슴에 대통령 표장이 달린 공군 점퍼를 선물 받고 그 자리에서 입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을 국방부 청사로 이전한 것에 대해 국방부·합참 관계자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전했다.
2022.05.3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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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도 한국어 노래도 아닌데 'K-아이돌'…K팝 판뒤집은 이들
다음 중 K팝 아이돌 은? ① 9명의 일본인 으로 구성된 걸그룹 니쥬(NiziU), ② 포르투갈·크로아티아·미국 출신 으로 이뤄진 4인조 보이그룹 EXP에디션 ③ 영국에서 데뷔한 3인조 걸그룹 가치(KAACHI) ④ 미 지상파 NBC 음악 경연 프로그램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 우승자 미국인 알렉사(AleXa). 특히 이들 중 알렉사는 K팝 장르 아티스트 최초로 NBC 제작 음악 경연 프로그램에서 1위를 기록하며 K팝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아이돌 시장이 글로벌 무대로 시장을 넓히자 한국인 멤버 없는 K팝 그룹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2.05.3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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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스트리밍 월평균 80억…스포티파이 'K파크' 뜬 가수 누구
스포티파이 아일랜드는 지난 3일 스포티파이가 전 세계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최초로 로블록스에 선보인 디지털 공간으로, 전 세계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 어울릴 기회와 다양한 퀘스트(게임 미션) 및 독점 콘텐트를 제공한다. 스포티파이 관계자는 "K팝은 전 세계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힘과 헌신적인 팬덤, 음악을 넘어선 다채로운 문화적 요소들을 갖추고 있어 K파크를 스포티파이 아일랜드의 첫 번째 테마 공간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K파크를 시작으로 스포티 파이 아일랜드를 통해 아티스트와 청취자를 연결하는 다양한 테마 공간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포티파이는 K팝의 세계적인 인기를 반영해 블랙핑크, 트와이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K팝 아티스트의 스포티파이 인핸스드 앨범(곡에 대한 다양한 콘텐트를 실은 스포티파이 제작 앨범)을 발매하고, 방탄소년단(BTS), 스트레이 키즈, 엔하이픈 등의 K팝 아티스트와 자신의 음악 케미(궁합)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K팝 콘텐트를 제
2022.05.3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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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발 거센 '김포공항 이전'...송영길 "제주도민 합의해야 추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30일 논란을 빚고 있는 김포공항 이전 공약과 관련해 "제주도민과의 합의 없이는 추진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송 후보는 김포공항을 이전해 인근 1200만평 일대를 개발하겠다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다. 다만 국민의힘이 제주 관광산업이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며 강력 비판하고 오영훈 제주지사 후보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선을 긋는 등 당내에서도 거센 반발에 부딪히자 ‘제주도민과의 합의’ 전제를 내건 것으로 풀이된다.
2022.05.3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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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위협 대상"→"북한은 적"…軍정신전력 교재 바뀌었다
30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달 9일 배포된 장병 정신전력 교재에는 "북한의 도발은 우리가 직면한 안보 위협이며 이러한 안보 위협이 지속되는 한 북한군과 북한 정권은 우리의 적이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다른 국방부 관계자는 "장병들에게 북한군과 북한 정권이 우리 적이라는 내용을 확실하게 교육하겠다는 장관의 국회 답변이 있었다"며 "그러한 취지대로 이번 정신전력 교재를 작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정부는 110대 국정과제의 '미래세대 병영환경 조성 및 장병 정신전력 강화' 항목에서 "'북한 정권과 북한군이 우리의 적'임을 분명히 인식할 수 있도록 국방백서 등에 명기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2022.05.3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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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무슨 사이길래…조국 이어 추미애도 공개지지 호소
추 전 장관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세상이 바람직하지 않은 방향으로 굴러가더라도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실수와 비참한 결과를 눈으로 볼 때까지는 민주주의의 퇴보를 제대로 실감하지 못할 것"이라며 "등대지기처럼 민주주의의 지킴이로 언제 어디서나 헌신적이었던 최민희! 우리의 아픈 새끼손가락 같은 동지"라고 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28일 페이스북에서 "내 딸의 고교 생활기록부는 불법유출됐고, 이후 거기에 적혀 있는 인턴/체험 활동의 일시 등에 대한 초정밀 수사가 이루어졌다"며 "그러나 이 불법 유출자에 대한 수사는 중단됐다. 최 후보는 지난 '조국 사태' 당시 조 전 장관을 적극적으로 옹호하며 이른바 '조국 백서' 필진으로도 참여했다.
2022.05.3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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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라도 빨리 만들어야”…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법 통과 기대감
30일 세종시에 따르면 국회는 지난 29일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를 내용으로 하는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안을 재석 187명에 찬성 185명, 기권 2명 등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이와 관련해 세종시는 논평을 내고 "대통령 세종집무실이 설치되면 세종을 중심으로 국정운영의 효율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수도권 집중에 따른 국가적 부작용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또한 2027년 개원 예정인 국회 세종의사당과 함께 국가균형발전을 상징하는 도시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제가 여·야 최초로 대표 발의한 '대통령 제2집무실법(행복도시법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며 "이 법을 토대로 세종시에 대통령 집무실을 하루라도 빨리 설치해야 하며, 청와대와 정부에 ‘대통령 제2집무실 마련을 위한 TF 설치’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2022.05.3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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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정오부터 신청…오후 3시부터 지급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정오부터 손실보전금 신청을 받아 오후 3시부터 총 23조원 규모의 소상공인 손실보전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소실보전금 지원 대상은 지난해 12월 15일 이전에 개업해 같은 달 31일 기준 영업 중이면서 매출액이 감소한 소상공인과 소기업, 연매출 10억원 초과 50억원 이하 중기업이다. 매출 감소 여부는 2019년 대비 2020년 또는 2021년, 2020년 대비 2021년 연간 또는 반기별 부가세 신고매출액을 기준으로 판단한다.
2022.05.3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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