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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X 같다" 여직원 상습 성희롱·성추행한 항공박물관 팀장
국토교통부 산하 국립항공박물관의 한 팀장이 지난 2년간 여직원 6명을 반복적으로 성추행, 성희롱한 혐의로 올해 초 해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국립항공박물관이 최근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실에 제출한 A팀장의 징계 처분 사유서에 따르면, A팀장은 2020년 6~12월 회식 자리 등에서 수차례 한 여직원에게 "OO씨는 나이 많은 남자랑 사랑을 잘할 것 같아. A팀장은 이듬해인 2021년 7~10월에도 여직원들에게 "너는 볼 게 다리밖에 없다" "딱 술집X 같다" "얘는 진짜 화장을 못하는 스타일" "너 때문에 내가 자궁암 생기겠다" 등 성희롱 발언을 일삼았다.
2022.09.2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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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인 여친 살해범, 22년만에 석방…새 용의자 나왔다
메릴랜드주 지방법원의 멜리사 핀 판사는 이날 살인 및 암매장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아드난 사이드(41)를 석방하되,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해 자택에 연금하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최근 1년 가까이 사건을 다시 조사한 검찰은 2명의 다른 용의자에 대해 새로운 정보를 확보했고, 이전 재판에서 증거로 사용된 휴대전화 기지국 정보를 신뢰할 수 없다면서 법원에 유죄 판결 취소를 청구했다. 다만 검찰은 사이드가 무죄임을 입증하는 것이 아닌 유죄 판결에 대한 확실한 근거 확인 여부라며 법원에 사이드를 서약서나 보석을 조건으로 석방할 것을 요청했다.
2022.09.2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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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성추행한 선배, 코치는 소극 대처…대구 고교 운동부 발칵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모 고등학교 2~3학년 학생 3명이 같은 운동부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학교 측이 지난달 초 학부모를 통해 운동부 내 학교폭력을 인지한 후 조사하는 과정에서 성 관련 사안이 포함된 것을 알고 경찰에 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동부 학생이 지난달 초 코치진 측에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 코치진이 학교에 이를 알리지 않은 채 피·가해 학생들을 불러 자체적으로 문제를 수습하려고 하면서 학교 측은 학부모 연락을 받고 뒤늦게 사건을 인지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2.09.2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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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문제…지옥 같은 시간" 아이유, 콘서트서 고백한 질병
그러면서 "다행히 목 상태는 너무 잘 따라줬는데 어제 공연 끝부터 귀가 조금 안 좋아져서 어젯밤부터 오늘 리허설까지 지옥처럼 보냈다"라며 "그래서 첫 곡을 시작하면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올라왔는데 오늘 공연은 정말 여러분이 다 하셨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이유는 앞서 공개된 콘서트 티저 영상에서도 "귀도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귀를 막고 노래하는 연습을 했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아이유는 "이건 긴장감과 연관이 있는 것 같다"라며 "긴장을 해도 압이 올라가고, 그런 상태에서 노래를 하면 쉽게 압이 올라가면서 귀에서 그런 증상이 나타나는 것 같다"라고 토로했다.
2022.09.2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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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 이후 女가수 최초...잠실운동장에 '아이유 붉은달' 떴다
비단 한국 여성 가수 최초로 주경기장을 가득 메울 수 있어서는 아닌 듯했다. 해외 뮤지션으로 범위를 넓혀도 여성 가수가 홀로 주경기장을 채운 것은 2012년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 공연이 유일하다. 2018년 여성 솔로 가수 최초로 케이스포돔(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하는 등 티켓 파워를 자랑해온 아이유는 이번에도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2022.09.2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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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 경고' 그날밤 배관 타고 여친 집 침입…비명 울려퍼졌다
헤어지자고 하는 여자친구와 실랑이를 벌이다가 경찰로부터 스토킹 경고를 받은 직후 여자친구 집에 침입해 폭행을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10분쯤 경남 진주 시내 한 거리에서 20대 남성 A씨가 헤어지자고 하는 여자친구 B씨에게 만남을 이어가자고 계속 요구했다. 경찰은 "헤어지자고 했는데도 A씨가 자꾸 따라온다"는 B씨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와 B씨를 분리하고 각자 귀가하도록 했다.
2022.09.2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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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성인 1인당 소주 53병, 맥주 83병 마셨다"
지난해 소주 반출량이 22억9000만병(360㎖기준), 맥주 반출량 및 수입량은 35억9000만병(500㎖ 기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국세청과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주류품목별 반출량 및 수입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내 제조장에서 반출된 소주량은 82만5848㎘, 맥주는 179만4232㎘(수입분 25만5264㎘ 포함)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주류품목별 반출량 및 수입량 추이를 살펴보면, 소주는 2017년 94만5860㎘, 2018년 91만7957㎘, 2019년 91만5596㎘, 2020년 87만4537㎘, 지난해 82만5848㎘(52.9병)으로 지속 감소했다.
2022.09.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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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살자"...가출한 20대들 꾀어 50억 대출사기 벌인 금융간부
가출한 사회초년생과 지적장애인을 범행도구 삼아 50억 대출 사기를 저지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성인 ‘가출팸(패밀리, 가출인 집단생활)’을 이용해 대출 사기를 친 혐의(사기 사문서위조 등)로 현직 금융기관 부장 A(40대)씨와 가출팸 모집책 B(30대)씨 등 4명을 구속하고 범행을 도운 4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사문서위조 혐의를 입증해 법원의 기소전추징보전 인용 결정을 이끌어냈고, 피해액 중 12억 원 상당을 줄였다.
2022.09.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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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장인 만나고 놀이동산 가고…전자발찌 차고 활보한 30대
과거 성범죄를 저질러 실형과 함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은 30대 남성이 외출이 금지된 시간에 상습적으로 거주지를 벗어났다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A씨는 2019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외출이 금지된 새벽 시간에 전자발찌를 찬 채 집 밖으로 나가는 등 법원이 부과한 준수사항을 9차례 위반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당시 전자발찌 부착 기간에는 매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집 밖으로 외출하지 말라는 준수사항도 부과받았다.
2022.09.2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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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협 이어 대법원도 "스토킹범 불구속 때 '조건부 석방제' 도입해야"
최근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에서 발생한 스토킹 살인사건과 관련해 대법원은 20일 스토킹 범죄 가해자를 불구속 수사하는 경우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하도록 하거나 피해자에 대한 접근금지 명령을 내리는 등 대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현행 제도는 구속과 불구속이라는 일도양단식 결정만 가능해 구체적 사안마다 적절한 결론을 내는 데 한계가 있다"며 "구속영장 단계에 조건부 석방 제도를 도입해 일정 조건으로 구속을 대체할 수 있게 함으로써 무죄추정·불구속 수사 원칙과 피해자 보호 사이에 조화를 이루게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한변호사협회(변협)도 전날 성명을 통해 스토킹 범죄 가해자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법원이 기각할 경우, 가해자의 활동 반경을 제한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부착하는 등 선제적인 공권력 개입과 제한 조치를 감수하도록 하는 조건을 붙이는 '조건부 석방제도'를 마련하는 보완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2022.09.2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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