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 미사일 쏜 다음날 中, 화물열차 재개하고 美 합동훈련 비난
북한이 지난 6월 5일 이후 100여일 만에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다음 날 중국은 북·중 화물 열차 운송을 재개한 데 이어 연합 군사훈련을 지적하며 미국의 책임을 강조했다. 그는 "일전에 북·중 양측은 두 나라 변경 관련 조약과 우호적인 협상을 통해 단둥(丹東)과 신의주 변경 철도 화물 운송 재개를 결정했다"며 "양측은 계속해서 협조와 협력을 강화하고, 철로 화물 운송의 안전과 안정적인 운행을 적극적으로 보장해 북·중 우호 관계 발전을 위해 공헌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다음 날 코로나19 발발 이후 간헐적으로 이뤄졌던 북·중 철로 무역의 재개를 공식화하고, 북한 미사일 발사의 책임을 미국에 돌렸다는 점에서 향후 북·중과 한·미의 대결 구도가 한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2022.09.27 01:18
0
-
"월북 낙인 얼마나 힘들었나" 유엔 보고관, 공무원 아들에 답장
26일 유족 측에 따르면 살몬 보고관은 지난 23일 이 씨 아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 아버지에게 찍힌 낙인(stigma)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는지 들었다 "며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정의를 추구하기 위해 유족들이 그간 기울인 노력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서한은 앞서 지난달 2일 이 씨 아들이 살몬 보고관에게 "사람의 목숨을 코로나 바이러스 취급하는 북한의 행태는 분명히 사라져야 한다"며 서한을 보낸 데 대한 답장이다. 유족 측 법률 대리인인 김기윤 변호사에 따르면 이 씨 아들은 살몬 보고관의 답장을 받은 뒤 "아버지의 비극적인 죽음에 대한 가족의 아픔에 공감해줘 감사함을 느꼈다"며 "아버지와 같은 비극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북한 인권특별보고관이 역할을 다 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느껴져서 마음이 놓였다"고 말했다.
2022.09.27 01:18
2
-
비혼 청년 '결혼 꺼리는 이유'…男 "여유 없어" 女 "혼자가 행복"
비혼 청년이 결혼을 꺼리는 이유로 남성은 경제적 여유가 없다는 점을, 여성은 혼자가 좋다는 점을 각각 들었다. 결혼 의향을 물었더니 51%는 ‘하고 싶지 않은 편’이라거나‘꼭 할 것’이라는 등 긍정적으로 답했다. ‘결혼은 하고 싶지만 출산할 생각은 없다’가 11.2%, ‘결혼 의향은 없으나 출산을 할 것’이라는 응답은 5.9%였다.
2022.09.27 00:40
3
-
미래에셋운용 IFC 매입협상 결렬…보증금 반환 국제중재 신청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날 브룩필드자산운용과 IFC 매입을 위한 협상을 종료하고 보증금 반환을 위해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에 국제분쟁 중재를 신청했다. 당초 매입 양해각서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IFC의 매입을 위해 설립한 리츠(부동산 간접 투자 상품)의 영업인가를 전제로 우선협상 기간까지 영업인가를 받지 못할 경우 보증금 전액을 반환받는 조건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8월 IFC 매입을 위한 ‘세이지리츠’를 설립했으나 영업인가를 받지 못했다.
2022.09.27 00:40
0
-
건설사들 '떼돈' 번 공공택지 '벌떼 입찰', 내달부터 완전금지
'수퍼 로또'라고 불리는 공공택지 입찰에서 페이퍼컴퍼니 등 수십개의 카드를 동원해 '로또 당첨확률'을 높였던 이른바 '벌떼입찰'이 내달부터 원천 금지된다. 벌떼 입찰은 한개 건설사가 관계사나 페이퍼컴퍼니 등을 동원, 여러 회사 이름으로 택지 입찰에 참여해 당첨 확률을 높이는 방식이다. 이날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현장을 방문한 위례신도시만 해도 총 19개 공공택지 중 벌떼 입찰 횟수가 많은 5개의 회사가 5개 필지(26%)를 공급받았다.
2022.09.27 00:40
0
-
김경수 옥중서신 받아 온 김두관…"눈빛 여전히 맑았다"
김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 김 전 지사 면회 소식을 알리면서 "옥중 생활의 김 전 지사 건강이 염려되었는데 비교적 건강해 보였고 눈빛은 여전히 맑았다"고 글을 올렸다. 김 의원은 "(김 전 지사가) 영어의 몸이 된 처지를 근심하기보다 나라 걱정이 더 큰 듯했다"며 "김 전 지사는 손수 토대를 놓은 부·울·경(부산·울산·경남) 특별연합을 박완수 지사가 탙퇴를 시사한 것과 관련해 근심이 깊어 보였다"고 전했다. 경남 양산을 선거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김두관 의원은 김 전 지사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경남도의 부울경 특별연합 탈퇴 선언에 대응하기 위해 김 전 지사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생각"이라며 "김 전 지사가 제안한 경남도당 내 실무지원단 구성과 부울경 메가시티 (지속) 추진을 위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 제안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2022.09.27 00:40
1
-
당 대회 임박한 베이징 '빗장' 통제…방역 강화에 황금연휴 실종
다음 달 16일 중국 최대의 정치행사인 중국공산당(중공) 제20차 전국대표대회(20대) 개막을 앞두고 당국이 코로나19 방역과 베이징 진·출입 통제를 강화하면서 국경절 황금연휴(10월 1~7일)가 사실상 실종됐다. 홍콩 명보는 26일 당 대회를 앞둔 방역 강화로 황금연휴 기간 베이징 진·출입이 모두 어려워졌다며 특히 베이징 건강코드 애플리케이션(APP)을 활용해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최근 지방에서 베이징으로 입경한 인원에 대해서는 출발장소의 확진자 발생 여부를 막론하고 APP에 팝업창(중국어 탄촹·彈窗)을 띄워 식당과 아파트 단지 등 모든 공공장소 진·출입을 막고 있다.
2022.09.27 00:40
0
-
이번엔 英 파운드 발 달러 강세…단숨에 '1달러=1431.3원'으로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가치는 전 거래일보다 22원 내린(환율 상승) 달러당 1431.3원에 거래를 마쳤다. '1달러=1431.3원'은 종가 기준으로 세계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월 16일(달러당 1440.0원) 이후 13년 6개월 만에 가장 낮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가치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달 들어 위안화와 엔화 약세 영향이 가세하고 지난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충격이 더해지며 환율이 달러당 1400원을 넘어 가파르게 상승 중"이라고 말했다.
2022.09.27 00:33
0
-
개인마저 돌아선 '블랙먼데이'…코스피 2230, 코스닥 700선 붕괴
이날 코스피 지수는 3.02% 떨어진 2220.94로, 코스닥 지수는 5.07% 급락한 692.37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 미디어컨텐츠 본부장은 "장중 파운드화가 약세로 전환되면서 달러 가치를 또 한 번 밀어 올렸다"며 "외환시장 변동성이 급격히 커지면서 신흥국 시장에 대한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1.10%)부터 LG에너지솔루션(-3.04%)·SK하이닉스(-1.20%)·삼성바이오로직스(-1.56%)·삼성SDI(-2.13%)·LG화학(-5.45%)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줄줄이 하락했다.
2022.09.27 00:33
0
-
블룸버그 “달러당 150엔 땐 제2외환위기…원화·페소·바트 취약”
위안화와 엔화 가치 하락이 계속된다면 자본의 아시아 이탈을 가속화해 1997년 발생한 외환위기가 재연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슈누 바라탄 미즈호 은행 수석 경제전략 담당은 "엔화와 위안화의 약화는 아시아 전체 통화 시장의 불안을 일으킨다"며 "(아시아는) 이미 지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수준의 스트레스로 향해 가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수석 통화전략가를 지낸 짐 오닐은 "‘달러당 150엔’ 선이 뚫리면 1997년 외환위기 수준의 혼란이 나타날 수 있다"며 "자본이 아시아에서 대거 이탈하는 트리거(방아쇠)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2.09.27 00:3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