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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누그러질 때까지 스토킹 선고 미뤄달라" 전주환 뻔뻔 요청
전주환이 살인 혐의에 대한 경찰 조사과정에서 "징역 9년의 구형을 받은 게 다 피해자 탓이라는 원한에 사무쳐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던 바로 그 재판이다. 이날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안동범)는 검찰의 구형대로 전주환에게 징역 9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스토킹 치료 및 40시간의 성범죄 치료 프로그램 수강을 명령했다. 성범죄 사건을 다수 맡았던 김재련 변호사는 "검찰이 구형한 징역 9년이 선고될 정도로 죄질이 나쁜 사건인데 구속영장은 기각되고, 그 상태에서 수사·재판을 하다가 피해자는 숨졌다"며 "스토킹범죄 사건을 안이하게 보는 건 아닌지 점검해야 한다.
2022.09.3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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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주저앉혀도 혁신 계속" 타다 무죄에 이재웅 목이 메었다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으로 기소된 이재웅 전 쏘카 대표와 박재욱 전 VCNC 대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한 것이다. 타다 앱을 통해 쏘카의 승합차를 이용하는 것에 이용자들이 동의했고, 이로 인해 이용자와 쏘카 사이 '기사 알선 포함 승합차 대여 계약'이 성립한 것으로 봤다. 이용자와 쏘카가 체결한 대여 계약의 효력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타다 서비스가 일반 택시와 버스처럼 여객자동차운수사업이라고 법적으로 평가할 수는 없다는 취지다.
2022.09.30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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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열린 BTS 대체복무 토론회… “대중문화 차별 안돼” “경제가치는 이유 안돼”
국민의힘은 29일 방탄소년단(BTS) 등 대중문화예술인들의 대체복무제도 허용을 둘러싼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또 제도를 유지하더라도 개인이 가진 사회·경제적 효과를 대체복무 허용 기준으로 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진석용 대전대 교수는 BTS 의 경제적 가치는 병역혜택의 이유가 될 수 없다며 "개인의 경제적 가치 생산 능력에 따라 병역의무 부과에 차등을 둔다면 그 또한 차별"이라고 지적했다.
2022.09.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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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만 가구 전력 끊겼다…초강력 허리케인 '이언' 美플로리다 상륙
초강력 허리케인 ‘이언(Ian)’이 28일(현지시간)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주(州)를 강타했다. 상륙 당시 최고 시속 241㎞의 강풍을 동반한 이언의 위력에 플로리다의 여러 해안 도시가 물에 잠기고 220만여 가구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AP통신·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분경(한국시간 29일 오전 4시) 허리케인 이언은 플로리다 서부 해안 포트 마이어스 인근의 섬 카요 코스타에 상륙했다.
2022.09.3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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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 부동산으로 내리막길 걸어도 '자동차'는 달린다
테슬라 모델 Y의 절반 가격이며,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동급 모델과 비교했을 때도 약 7~10만 위안 가량 저렴하다. 또, 헝다자동차는 구매자가 차량을 인도한 후 15일 내 전액 환불, 구매 3년 이내라면 구매 가격의 40%로 차량 반환이 가능하도록 해 아직 검증된 바없는 자사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을 완화했다. 헝다자동차는 2019년 스웨덴 전기차 업체 NEVS 매입을 시작으로, 독일 FEV·EDAG, 캐나다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 등 글로벌 기업과 전략 제휴를 맺어 차량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2022.09.30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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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실트론, 반도체 웨이퍼 증설에 5년간 2.3조 투자…“설비 구축 필수”
국내 유일 웨이퍼 제조사 SK실트론은 29일 이사회를 열고 12인치 실리콘 웨이퍼 증설을 위한 8550억원 투자 예산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내년에 4000억원 신규투자까지 확정되면 SK실트론은 2026년까지 5개년 동안 3단계에 걸쳐 약 2조3000억원을 실리콘 웨이퍼 사업에 투자하게 된다. SK실트론 관계자는 "전문가들과 업계는 반도체 시장 상황이 짧은 다운 사이클 이후 다시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불확실한 상황에도 최근 국내외 주요 반도체 제조사들이 적극적인 설비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09.30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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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안규백, 한·미·일 대잠훈련 미리 공개…국방부 "매우 유감"
국방부는 29일 입장자료를 통해 "대잠전 훈련의 경우 상당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훈련임을 고려해 사전 언론의 협조를 구해 발표시기를 조율했으나, 훈련 관련 일부 내용이 개인 SNS를 통해 공개된 점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북한 핵ㆍ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방어적 성격의 대잠전 훈련은 과거에도 이미 실시한 바 있는 한ㆍ미ㆍ일 3자간 훈련"이라며 "이번 훈련은 북한 핵ㆍ미사일 대응을 위한 한ㆍ미ㆍ일 군사협력을 2017년 이전 수준으로 복원해 나가겠다는 국방부 조치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5년 만의 3국 연합 대잠전 훈련은 지난 6월 스페인 마드리드 나토(NATOㆍ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서 한ㆍ미ㆍ일 3국 정상이 따로 모여 북한 핵ㆍ미사일 대응을 위한 3국 간 안보협력 수준을 높여가는 방안에 대해서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합의한 데 따른 조처다.
2022.09.30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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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재세’ 국감 논의한다는데…정제마진 하락에 정유사 이익 반토막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해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정유사에 대한 ‘횡재세(초과이윤세)’ 논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3분기 정유업계 이익은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에쓰오일의 3분기 영업이익 증권가 전망치는 8744억원으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지만 전 분기 실적(1조7220억원)을 훨씬 밑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2020년과 지난해 실적이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로 좋지 않았던 데다 상반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이례적 호황을 누려 이 같은 3분기 전망이 나온 것 같다"며 "하지만 최근 대외 악재가 잇따라 단순히 2분기 초호황에서 정상화한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2022.09.30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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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폭행·마약·성매매까지…30대 '막장 약사' 항소심도 집유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마약까지 투약한 30대 약사가 항소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이승철) 29일 특수폭행 및 특수상해, 성매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37)씨의 항소심에서 양형 부당을 이유로 낸 검사의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양형 조건에 사정 변경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은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에 있다"며 검사의 양형 부당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2022.09.30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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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 도전 나선 안철수, 포항 이재민 찾아 "힘내십시오" 위로
국민의힘 당권 도전에 나선 안철수 의원이 29일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가 난 경북 포항을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하루빨리 피해 복구가 이뤄지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포항시청을 찾아 이강덕 포항시장으로부터 태풍 피해 복구상황과 안전도시추진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안 의원은 이후 태풍 때 범람한 냉천 피해 현장을 방문했고 포스코 피해 현장을 찾아 복구 현황과 애로사항을 들었다.
2022.09.30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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