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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또 당선되면 어쩌나"…긴장하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 왜
내년 11월 열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리턴 매치’가 유력한 가운데, 트럼프의 한층 거세진 ‘독설’에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에는 ‘러스트 벨트(제조업 사양화로 불황을 맞은 지역)’ 중 한 곳인 미시간주의 자동차 부품업체 드레이크를 찾아 "바이든이 자동차 시장을 중국에 넘기고 있다"며 "가솔린 엔진은 허용될 것"이라고 호언장담하기도 했다. 트럼프의 거친 입에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고심이 짙어지는 건, 그간 메르세데스-벤츠·BMW·토요타 등 내로라하는 업체들이 IRA로 대표되는 바이든 정부의 당근과 채찍에 따라 경쟁적으로 북미 시장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2023.10.05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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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40주년 정지영 감독 “검열 사라지며 한국영화 끼 발휘됐다"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는 정지영(77) 감독이 한국영화의 최근 글로벌 인기 요인을 자유로워진 창작 환경에서 찾았다. 지난달 21일 서울 상암동 DMC첨단산업센터 창작공간 ‘디렉터스존’에서 정 감독을 만났다. 배우 문성근의 추천으로 실제 사건의 법정 르포를 읽고 매료된 정 감독이 안성기 주연 영화로 만들어 실화까지 재조명되며 전국 342만 관객을 동원했다.
2023.10.05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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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안가 자갈 100여개 훔친 中모녀 "집 마당 조경하려고"
제주 해안가의 자갈을 무단으로 가져간 중국인 모녀가 경찰에 붙잡혔다. A씨 모녀는 지난달 30일 오후 4시 30분쯤 서귀포시 안덕면 박수기정 인근 해안가의 자갈 100여 개를 허가 없이 무단으로 가져간 혐의를 받는다. 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유수면관리청으로부터 점용·사용 허가를 받지 않고 공유수면에서 흙이나 모래 또는 돌을 채취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2023.10.05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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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일가족 비극…부산 오피스텔서 3명 숨진 채 발견
추석 연휴 다음 날 부산에서 일가족 3명이 주거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4일 오전 10시 47분경 부산 부산진구 한 오피스텔에서 60대 A씨와 50대 아내, 20대 딸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이들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2023.10.05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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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에 3高 쓰나미…‘상저하고’ 누른다
한국 경제에 고금리‧고환율‧고유가, 이른바 ‘3고(高)’ 쓰나미가 밀려오고 있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미 가계와 기업 부채가 많은 상황에서 시장 금리가 높아지면 기업과 가계의 조달 및 이자 비용이 늘어나고, 그만큼 소비와 투자는 위축된다"라며 "여기에 국제 유가 상승과 고환율이 수입 물가를 재차 자극하면 실제 구매력을 떨어뜨려 소비 부진이 심화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표 교수는 "미국이 기준 금리를 추가로 올릴 경우 한미 금리 차이가 더 벌어져 원화 가치 하락을 부추길 수 있다"라며 "이럴 경우 환율을 안정시키고 물가 불안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2023.10.05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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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플] 포털 다음 ‘여론 조작’ 논란에 범정부TF 출범…또 시험대 오른 플랫폼
정부는 이번 사건을 여론 조작의 대표 사례로 보고 가짜뉴스 생성·유통 방지를 위한 입법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한국과 중국의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이 열린 지난 1일 포털 다음에서는 한국 대표팀이 아닌 중국 팀을 응원하는 클릭의 비율이 최대 91%(1983만회)까지 치솟아 한국 팀(208만회, 9%)이 받은 응원 수를 압도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등 선거 과정에서도 외국에서 충분히 여론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포털사이트가 해외 IP로 접속한 이용자의 댓글에 대한 국적 표기나 댓글 서비스 폐쇄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국회에서는 조작 행위에 참여하거나 가담한 자, 이를 방치한 포털 사업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법을 정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05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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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유인촌 '김윤아 신중해야' 발언 자체가 블랙리스트"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비판한 가수 김윤아씨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고 언급한 데 대해 "그 자체가 일종의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분들의 발언을 정치권에서 하나하나 문제 삼는 건 그 자체가 일종의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 후보자는 지난 3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김씨가 SNS에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비판한 사례처럼 유명인이 사회적 이슈에 대한 견해를 표현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누구나 자유롭게 자기 견해를 표현할 수 있지만, 사회적 영향력이 있는 경우 책임도 따르기 때문에 공개적 표현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답했다.
2023.10.05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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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장기화에 자영업자부터 흔들, 2분기 대출잔액 9조↑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하자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대출을 늘려 자금난을 해결해온 자영업자들의 상환 능력이 악화하면서 대출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 한국은행이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2분기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전 분기 대비 9조원 늘어난 1043조2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한은은 "취약 차주(대출자)와 비은행권 등의 대출 비중이 커지는 등 자영업자 대출의 전반적 질이 저하되고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 취약 차주에 대해 새출발기금 등을 통한 채무 재조정을 촉진해야 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정상 차주의 자발적 대출 상환과 부채 구조 전환(단기 일시상환→장기 분할상환)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3.10.05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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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달러선 국제 유가, ‘공급 부족’ 이어진다…韓 물가·수입도 압박
국제 유가의 급등세가 최근 주춤해졌지만, 배럴당 90달러 안팎의 고공행진은 꺾이지 않고 있다. 강천구 인하대 에너지자원공학과 초빙교수는 "사우디·러시아가 내년 상반기까지 감산 카드 등으로 원유 공급을 쥐고 흔들 것"이라면서 "공급 자체가 부족한 데다 수요가 늘어나는 겨울이 다가오는 만큼 국제 유가가 떨어질 요인이 없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은 "앞으로 무역 흑자의 주된 변수는 국제 유가가 될 것"이라면서 "유가가 배럴당 95~100달러 이상 올라가면 무역수지가 다시 악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10.05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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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강남역 벤치서 주사기를 팔에…횡설수설 20대 여성 체포
서울 번화가인 강남역 인근에서 마약류를 투약한 것으로 의심되는 20대 여성을 경찰이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쯤 강남역 11번 출구 인근 벤치에서 주사기를 팔에 꽂으려던 20대 여성 A씨를 특별치안활동 중이던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횡설수설하는 데다, 주사기 10여개를 갖고 있던 점에 비춰 마약류를 투약한 것으로 의심하고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2023.10.05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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