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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승스님, 소신공양했다"…조계종 '선택에 의한 분신' 판단 조계종 대변인인 기획실장 우봉스님은 30일 자승스님의 입적에 대해 "종단 안정과 전법도생을 발원하면서 소신공양 자화장으로 모든 종도들에게 경각심을 남기셨다"고 서울 종로구 소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말했다. 우봉스님은 지난 29일 오후 6시 50분 경기 안성시 소재 칠장사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자승스님이 법랍 51년 세수 69세로 원적에 들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초저녁인 오후 7시 무렵에 발생한 화재에 자승스님이 피신하지 못한 이유 등에 관해 당시 사찰 내에 있었던 주지스님 등 3명을 상대로 여러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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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연 대란' 당장 없겠지만…中 수출통제, 기업 5개월치 재고 확보 중국이 12월 1일부터 흑연의 수출통제를 시행함에 따라 정부·배터리 업계가 수급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은 흑연이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음극재 생산에 중요한 만큼 국내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긴밀히 협력해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중국의 수출통제가 미국을 겨냥한 것인 만큼 국내 수요 충당은 아직 큰 걱정이 없지만, 향후 미국에 공장을 둔 국내 배터리 업체의 흑연 수입이 차질을 빚을 위험은 남아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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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CEO “美 반도체, 中 공급망 독립 최소 10년 걸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칩 제조업체가 중국으로부터 공급망을 독립하는 데 최소 10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황 CEO는 중국과 디커플링(공급망 분리)하려는 바이든 정부의 반도체 정책에 대해 "우리는 반드시 그 여정(공급망 독립)을 가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공급망의 완전한 독립은 10∼20년 동안 실현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비디아는 미국의 대중(對中) 첨단 반도체 수출 규제 이후 성능을 기존보다 낮춘 중국 시장 전용 AI 칩을 만들어 거래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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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협상 때 '뒷돈 요구' 녹취…檢, 장정석 前 KIA 단장 압수수색 장 전 단장은 지난해 KIA 타이거즈에서 LG 트윈스로 이적한 박동원 선수에게 FA 협상 당시 뒷돈을 요구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지난 3월 단장 자리에서 해임됐다. 박동원은 장 전 단장이 지난해 하반기 FA를 앞둔 자신에게 수차례 고액의 FA 성사를 대가로 뒷돈을 요구한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한국프로야구선수협의회에 제보했다. 진상 조사에 나선 KBO는 지난 4월 "최근 이어진 리그 내 부정 및 품위손상 행위 및 의혹에 대해 사안의 심각성을 깊이 공감한다"라며 장 전 단장의 뒷돈 요구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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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택시 멈추고 개발비도 줄어…‘전기차 짝꿍’ 자율주행 기술 ‘멈칫’ ‘전기차 짝꿍’으로 불리는 자율주행 기술에 한파가 찾아오고 있다. 기아는 올해 말 레벨3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대형 전기스포츠유틸리차량인 EV9 GT라인을 선보이려고 했으나 이를 미룬 것이다. 기아가 EV9에 적용하려 했던 자율주행 기술은 ‘HDP(HDP·Highway Driving Pilot)’로 불리는데 고속도로에서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시속 80㎞까지 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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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에 졸피뎀 음료 먹여 성폭행…30대 징역 7년 "엄벌 필요" 여중생에게 마약류를 탄 음료를 먹여 정신을 잃게 한 뒤 강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이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지난 5월 서울 강남에서 중학생 B양을 만나 졸피뎀을 탄 음료를 먹인 뒤 정신을 잃자 모텔에 데려가 강간하고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변호인을 통해 "범행 목적으로 B양에게 졸피뎀을 탄 음료를 먹여 모텔에 데려간 것은 맞지만 정신을 잃은 B양을 두고 객실을 나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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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폭행’ 이용구 집행유예 확정… 4년간 변호사 자격 정지 변호사법에 따라 이 전 차관은 앞으로 4년간 변호사 자격이 정지된다. 2020년 11월 음주 상태로 택시에 탑승한 이 전 차관은 목적지에 도착해 자신을 깨우는 택시기사에게 욕설을 하고, 멱살을 잡고 밀치는 등 폭행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변호사법에 따라 변호사 자격을 가진 사람이 검찰 수사를 받고 징계사유가 발생했을 경우, 검찰은 대한변호사협회(변협)에 곧장 징계개시신청을 하고 변협에선 징계절차 개시 여부 등을 검토하는 것이 통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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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100마리 실은 트럭 몰고 용산에…대한육견협회 3명 체포 30일 용산경찰서는 이날 김병국 대한육견협회 회장, 전경훈 대한육견협회 이사 등 3명을 집회 도중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대한육견협회는 이날 오후 1시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 식용 금지 악법’ 추진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정부와 국민의힘은 연내 개 식용 종식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하자 대한육견협회는 특별법이 제정되면 개 200만 마리를 용산에 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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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근 국민은행장 사실상 연임 확정…차기 행장 후보로 선정 대추위는 "이 행장이 2022년 1월 취임 이후 코로나19, 글로벌 경기 침체 등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 2년간 우수한 경영성과를 시현했다"며 "구상보다는 실행을 강조하는 리더로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갈 수 있는 변화ㆍ혁신의 역량 및 리더십 그리고 경영 전문성을 보여주었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대추위는 지난 2년간 안정적인 경영 승계를 위해 은행장 자격요건에 부합하는 내ㆍ외부 후보군을 상시 리뷰‧검증했다. 지난달 25일에는 이 행장의 최초 2년 임기가 도래하는 상황에서 차기 은행장 후보 선정 기준 및 절차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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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신고 누락’ 김광신 대전 중구청장 벌금 150만원…당선무효 지난해 지방선거 과정에서 재산신고를 고의로 누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민의힘 소속 김광신 대전 중구청장(66)이 벌금형을 확정받아 구청장직을 상실했다. 김 구청장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 재산을 신고하는 과정에서 세종시 소재 토지 매매 계약을 체결한 뒤 계약금과 중도금 등 2억원을 지급하고 지인에게 7000만원가량을 빌리고도 고의로 재산신고를 누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1심 재판부는 김 구청장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면서도 누락한 재산이 많지 않고 선거에 미친 영향 역시 적다며 직을 상실할 정도의 죄는 아니라고 판단해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