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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미리 세워둔 청년 껴안은 尹 퇴거쇼…한결같은 진상 치 떨려" 더불어민주당이 한남동 관저에서 퇴거하면서 지지자들과 인사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한결같은 '진상'의 모습에 치가 떨린다"고 비난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미리 세워둔 청년 지지자들을 껴안고 오열하는 장면을 인위적으로 연출했다고 하니 기가 막힌다"며 "마지막까지 국민을 우롱하는 내란 수괴의 파렴치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1일 서울 한남동 관저를 떠나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로 복귀하면서 '과잠'(대학교 학과 점퍼)을 입은 청년 지지자와 포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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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아파트로 돌아간 尹, 역대 대통령 사저선 어떤일이… 당초 윤 전 대통령은 퇴임 후 거주할 사저 부지를 수도권에서 물색 중이었다. 윤 전 대통령과 가까운 국민의힘 인사는 "당초 주민 불편과 경호 문제 때문에 다른 곳으로 이사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장소가 마땅치 않아 아크로비스타에 계속 거주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크로비스타에 거주 중인 정치권 관계자는 "윤 전 대통령이 취임 후 6개월 간 여기 살 때도 엘리베이터 사용을 제한하는 등 불편이 커서 아예 잠시 이사를 한 주민들도 있었다"며 "앞으로도 집회나 윤 전 대통령 부부 외출 때마다 주민들이 불편을 겪을 텐데, 이젠 그때처럼 불편을 그냥 감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