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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위약금 면제 시 수백만명 해지… 수조원대 손실 우려”
해킹 피해를 입은 SK텔레콤이 국회를 찾아 번호이동 고객의 위약금 면제 문제에 대해 "수백만명의 고객 이탈로 인해 수조원대 손실이 불가피하고 이로 인해 회사의 존립 기반이 무너질 우려가 있다"고 호소했다. SK텔레콤은 "현재 기한 없는 신규 모집 중단이라는 자발적 조치를 한 상황에서 위약금 면제까지 시행할 경우 회사는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게 된다"며 "위약금이 높은 고객을 중심으로 번호이동을 할 가능성이 크며, 위약금 면제 시 수백만 회선 해지로 수조원대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SK텔레콤은 위약금 면제 시 무분별한 번호이동으로 인한 시장 혼란이 발생할 것도 우려했다.
2025.05.0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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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애원에도 양손 귀싸대기…'송도 여중생 학폭' 충격 영상
경찰은 지난 2일 "학교폭력 영상이 SNS에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초로 유포된 영상을 삭제했다. 경찰은 A양과 B양, 영상 촬영자와 유포자 등 사건 관계자들을 조사할 계획이다. B양은 폭행 직후 신고하지 않았다가 영상이 SNS에 올라오자 A양과 촬영 학생을 인천시동부교육지원청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5.05.0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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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배도 로봇이 만든다...HD현대 용접용 휴머노이드 개발 나서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로보틱스는 8일 최근 미국 휴스턴에서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기업 페르소나 AI, 로봇 엔지니어링 기업 바질컴퍼니와 조선 용접용 휴머노이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HD현대는 이들 회사와 AI와 로봇 기술을 활용해 정밀 용접작업이 가능한 휴머노이드를 개발, 조선소의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작업자의 안전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페르소나 AI는 휴머노이드 하드웨어 개발 및 AI 기반의 로봇 제어, 학습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바질컴퍼니는 휴머노이드에 탑재할 용접 도구를 개발하고 테스트베드 구축을 담당한다.
2025.05.0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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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중앙·롯데컬처웍스 합병 MOU…침체 영화산업 돌파구
중앙그룹 영화 관련 계열사인 메가박스중앙과 롯데그룹 계열사 롯데컬처웍스가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8일 체결했다고 중앙홀딩스가 밝혔다. 메가박스중앙은 메가박스(영화관),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투자배급사), 플레이타임중앙(실내 키즈 테마파크), 롯데컬처웍스는 롯데시네마(영화관), 롯데엔터테인먼트(투자배급사), 샤롯데씨어터(극장)로 주요 사업이 구성돼 있다. 중앙그룹과 롯데그룹은 이번 합병으로 기존 극장·영화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을 확대해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국내 영화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5.05.0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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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한덕수 추대, 대국민 사기극…꽃가마 타야 입당 하나" [관훈 토론회]
전날 한 후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11일까지 김 후보가 단일화에 응하지 않을 경우 대선 출마를 포기하겠다고 밝힌 걸 비판한 것이다. 김 후보는 "우리 당 후보로 선출되고 며칠이 지나지도 않았는데 억지로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한다"며 "한 후보도 공식 후보로 등록하고 선거를 뛰어봐야 할 거 아니냐"고 했다. 김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공언한 한 후보와의 단일화 입장을 선회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단일화를 안 하겠다고 한 적이 없다"며 "(11일까지 단일화를 안 하면) 후보 등록을 안 하겠다는 사람과 단일화를 한다는 게 문제"라고 했다.
2025.05.0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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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서 드러눕고 "내가 죽어야지"…승무원 때린 80대女, 뭔일
비행 중 승무원에게 마실 물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것에 화가 나 소리를 지르고 승무원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80대 여성이 법원의 선처를 받았다. A씨는 지난해 11월 14일 오전 7시쯤 베트남 나트랑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오던 티웨이항공 여객기 안에서 복도 통로에 드러누워 "내가 죽어야지"라고 소리 지르며 승무원 B씨(20대)의 어깨 부위를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법원은 A씨가 승무원의 직무집행을 방해하고 항공기 내에서 소란행위를 한 혐의에 대해 유죄로 판단하면서도 "피고인이 초범이고 고령인 점 등을 종합했다"면서 선고유예 판결을 내렸다.
2025.05.0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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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영정에 놓인 첫 카네이션…6·25 전사자 얼굴 복원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과 함께 추진해온 6·25 전사자 유해 얼굴복원 사업 첫 번째 완료 사례를 8일 공개했다. 국유단은 지난해 국과수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6·25 전사자 유해 얼굴복원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근원 국유단장은 "호국영웅 얼굴 복원은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켜낸 분들의 명예를 선양하고 유가족 아픔을 위로하는 방식"이라며 "앞으로도 6·25 전사자가 생전의 얼굴을 되찾을 수 있도록 국과수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5.0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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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의 퍼스트레이디"…백악관 14일 살았다, 멜라니아 어디에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 108일 동안 멜라니아 여사가 백악관에 머문 날이 14일이 되지 않으면서 영부인의 소재가 백악관에서 가장 민감한 주제가 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부인이 실제로 워싱턴에 살지 않기 때문"이라며 "멜라니아는 몇 주 동안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진 채, 뉴욕 맨해튼의 트럼프타워나 트럼프 대통령의 사저인 마러라고 리조트가 있는 플로리다 팜비치에 머무르고 있다"고 전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전날인 지난 1월 19일 밤 자신의 이름을 딴 ‘밈 코인($MELANIA)’을 출시하고 이를 트루스소셜에 공개했다.
2025.05.0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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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상관도 버려졌어"…美CIA, 중국서 '간첩 공개채용' 파문
지난 1일 CIA가 유튜브에 올린 두 편의 중국어 영상 중 한편의 내용이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존 랫클리프 CIA 국장이 중국에 대한 정보 수집을 강화하는 데 중요성을 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영상들"이라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 린젠(林劍) 대변인은 6일 브리핑에서 "CIA가 SNS에 올린 중국어 영상은 또 하나의 확실한 ‘자백’ 증거"라며 "미국은 중국을 악의적으로 비방하고 공격할 뿐만 아니라 공개적으로 중국 측 인사를 유혹하고 투항을 유도한다"고 비난했다.
2025.05.0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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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노의 식탁 위 중국] 사천의 맛, 상해의 멋과 눈물 깐쇼새우(乾燒明蝦)
매운 호남식 새우볶음 혹은 맵고 얼얼한 사천식 새우볶음이 상해로 전해지면서 지금의 중국 깐사오밍샤로 발전했다는 것인데 일단 그 속에 녹아있는 중국 음식문화사가 독특하다. 이 음식이 20세기 초, 바닷가 도시인 상해로 흘러 들어오면서 민물 새우가 중국어로 밍샤(明蝦)라고 부르는 대하로 대체되고 매운 맛의 고추와 두반장 대신 칠리소스 혹은 토마토 케첩 등으로 조리하면서 현재의 상해식 깐사오밍샤가 됐다는 것인데 단지 재료와 맛만 바뀐 것이 아니었다. 정리하면 맵고 얼얼한 사천과 호남 음식이 상해에 전해지면서 매운 맛은 살짝만 남았고 여기에 양주의 회양요리법이 덧입혀지면서 정교하고 고급스러운 요리로 탈바뀸했다.
2025.05.0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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