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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강제징용 문제에 “정책 일관성 중요”…尹 3자변제 유지 시사
이 대통령은 4일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첫 인선을 발표한 뒤 '징용공 문제에 대해 지난 정부의 해결 방안을 그대로 진행할 수 있느냐'는 일본 마이니치 신문 기자의 질문에 "국가 간 관계는 정책의 일관성이 특히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1998년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을 거론하면서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수상 간 한·일 관계에 관한 아주 바람직한 합의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가급적 그런 국가 간 합의도 지켜지면 좋겠다"며 "국가 간 관계도 개인적 관계와 다를 바 없이 진지하게 본심으로 인정할 건 인정하고, 사과할 건 사과하고, 협력할 건 협력하고, 경쟁할 건 경쟁하는 합리적 관계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5.06.0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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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李대통령에 “의대생, 전공의 복귀 문제 해결해달라…의대 신설 우려”
이 대통령의 의대 신설 공약에는 우려를 표하면서도 "지역·공공의료 문제를 해결하는 다른 방식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먼저 "현행 의료 위기 해결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삼아달라"며 "의대생과 전공의들의 복귀 문제는 조속히 해결돼야 할 중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일단 지금 법이 통과돼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추계위)를 통해 2027년 정원부터 논의하게 돼있다"며 "추계위에서 결정되는 정원 중 일부를 공공의대에 배정하는 등 의대 신설이 아닌 지역·공공의료를 해결하는 다른 여러 방식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6.0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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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호' 당분간 경찰이 맡는다…"경호처 추가 검증 필요"
이는 이 대통령이 이날 새벽 당선 인사를 마친 뒤 사저로 복귀하면서 "경호처 인사 검증이 완료될 때까지 경찰 전담 경호대를 유지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렸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통상 대선 후보자에 대한 경호는 선거 운동 기간 경찰이 맡고,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에는 대통령경호처로 경호 업무가 이관된다. 현재 경찰과 대통령경호처는 함께 이 대통령 경호 업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경호처는 사실상 2선으로 물러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5.06.0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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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경호처 1선 경호 물렸다…"계엄 사태 연루 의구심"
4일 대통령실과 경찰 등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이 대통령 측은 이날 오전 2시 15분쯤 계엄 사태 관련 경호처 인사검증에 의구심을 나타내며 "경호처의 인사 검증이 완료될 때까지 경찰 전담경호대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경찰도 이날 이 대통령 경호와 관련 언론 공지를 통해 "대선 후보시 운용되던 경찰전담경호대가 기존 경호활동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외의 사항은 경호 보안과 관련된 사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점을 양해해달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 측이 인사 검증을 문제삼은 건 계엄 사태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는 경호처 인력을 사실상 걸러내려는 의도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2025.06.0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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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법개정안·노란봉투법 곧 통과?…“의견 수렴 충분히 해야”
여대야소 국면에서 상법 개정안,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등 기업에 ‘족쇄’로 작용할 수 있는 법안 처리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취임 후) 2~3주 안에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밝혀왔다. 법무법인 율촌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 및 기업 영향 분석’ 보고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은 이 대통령의 ‘공정경제’ 실현을 위한 핵심 공약으로, 대통령의 제1호 경제 법안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2025.06.0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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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770 뚫고 외국인 1조 순매수…새정부 ‘허니문 랠리’ 기대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4일, 국내 증시는 새정부의 경기부양 기대감과 미국 증시 강세 영향 등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2.66% 오른 2770.84에, 코스닥 지수는 1.34% 오른 750.21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노무현 전 대통령(2002년, -10.3%), 이명박 전 대통령(2007년, -6.8%), 박근혜 전 대통령(2012년, -0.3%) 당선 한 달간은 지수가 하락했다.
2025.06.0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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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00달러내면 비자 인터뷰 신속 진행 급행료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관광비자·유학비자 등을 포함한 비이민비자 신청자에게 일정 금액을 추가로 내면 비자 인터뷰 순서를 앞당겨주는 급행료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1000달러를 납부할 경우 비자 인터뷰 예약을 더 빠르게 진행해주는 프리미엄 서비스 도입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부 대변인은 "국무부의 비이민 비자 인터뷰 일정은 역동적이며 우리는 전 세계에서 우리의 업무를 개선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6.0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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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도, 韓도 불황형 휴가 ‘스테이케이션’…해외 대신 옆동네로
뉴저지에 사는 레이첼 카베자는 "여름이 끝날 무렵 항공료가 저렴하다면 즉흥적으로 해외로 나갈 수도 있다"며 "당장은 (인근) 마사스빈야드에서 짧은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여행사 플라이트허브에 따르면 여름 항공권 예약은 지난해 대비 10% 감소했다. 온라인 예약 플랫폼 카약에 따르면 평균 항공료는 7% 떨어졌고, 시드니 등 장거리 노선은 전년 대비 23% 저렴해졌다.
2025.06.05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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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공약' 반도체 외친 이재명, 팹리스·소부장 키우나
4일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된 가운데, 대선 ‘1호 공약’이었던 반도체 산업 지원 확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서도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첨단 기술 산업에 대한 대대적 투자와 지원으로 미래를 주도하는 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월 28일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 후 1호 공약으로 반도체 산업 지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2025.06.05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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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집중, 스타트업으로 균형 발전…이재명 정부 IT 정책 방향은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취임선서식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 기술 산업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와 지원으로 미래를 주도하는 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대선 공약에서도 ‘AI 3대 강국 진입’을 제시하는 등 첨단 기술을 통한 성장 의지를 분명히 했다. AI·첨단반도체·모빌리티·이차전지·양자컴퓨터 등의 산업을 묶어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는 ‘미래 첨단 제조 K-퀀텀점프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활용해 지역 중심의 첨단혁신 거점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2025.06.05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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