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케인, 美의회 중앙홀 안치…링컨‧케네디 등 이어 32번째

25일 별세한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시신이 미국 연방의회 중앙홀에 안치될 예정이다. 1824년 의회 중앙홀이 건립된 후 32번째다. 가장 근래에는 지난 2월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시신(사진)이 안치됐다. [AP=연합뉴스]

25일 별세한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시신이 미국 연방의회 중앙홀에 안치될 예정이다. 1824년 의회 중앙홀이 건립된 후 32번째다. 가장 근래에는 지난 2월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시신(사진)이 안치됐다. [AP=연합뉴스]

 
뇌종양으로 별세한 존 매케인 미국 상원의원의 시신이 장례식에 앞서 미 의회 중앙홀에 안치된다.

미 의회가 1824년 중앙홀을 건립한 후 고인의 시신을 중앙홀에 안치하고 일반 국민이 조문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에이브러햄 링컨,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등에 이어 매케인 의원이 32번째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2월 타계한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안치된 바 있다.

26일(현지시간) 폴 라이언(공화‧위스콘신) 미국 연방하원의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매케인 상원의원은 미 의회 중앙홀에 안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 등 주요 의회 지도자들 역시 매케인 의원의 시신이 오는 31일 의회 중앙홀에 안치될 예정이라고 SNS를 통해 알렸다.

베트남 전쟁 영웅으로 6선 상원의원을 지난 매케인 의원은 지난해 7월 말기 뇌종양 판정을 받고 투병하다 지난 25일 오후 애리조나주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조문행사는 오는 29일 애리조나 주의회에서 시작된다.  

장례식은 내달 1일 워싱턴DC에 있는 워싱턴 국립성당에서 엄수되며 장지는 고인의 모교인 메릴랜드주 소재 해군사관학교 묘지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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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