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뉴욕 메츠전에서 투구하는 류현진. [USA투데이=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6/08/ed997ab0-bdf9-4c84-ab93-ae4483f1a7ae.jpg)
지난달 31일 뉴욕 메츠전에서 투구하는 류현진. [USA투데이=연합뉴스]
다저스는 11·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인절 스타디움 오브 애너하임에서 지역 라이벌 LA 에인절스와 인터리그 2연전을 벌인다. 류현진은 11일 오전 11시 7분 열리는 첫 경기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투타 겸업으로 유명한 일본인 선수 오타니와 첫 만남이 유력하다.
두 팀은 리그가 달라 자주 만나진 못한다. 지난해엔 6월에 6경기를 치렀으나 류현진이 사타구니 근육을 다쳐 부상자명단에 올라 오타니와 대결을 펼칠 기회가 없었다. 올해와 지난해 시범경기에선 류현진이 에인절스를 상대로 세 번이나 등판했지만 오타니와의 승부는 성사되지 않았다.

올 시즌엔 투구를 포기하고 타격에만 전념하고 있는 오타니
류현진은 2018시즌 미국 무대 도전에 나선 오타니를 환영했다. 당시 오타니는 에인절스행을 확정 짓기 전 7개 팀을 후보로 뒀고, 그중 하나가 다저스였다. 류현진은 "오타니는 모두가 인정하는 선수다. 다저스로 왔으면 좋겠다. 잘하는 선수가 오면 팀이 강해진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쉽게도 오타니는 투타 겸업을 가장 잘 지원해 줄 수 있는 팀인 에이절스로 향했다. 한국과 일본에서 가장 핫한, 두 야구선수의 대결을 지켜볼 수 있다는 점에서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벌써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