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손흥민, '부진' 토트넘 분위기 바꿨다"

 시즌 초반 부진에 빠진 소속팀 토트넘을 구한 손흥민. [사진 토트넘 인스타그램]

시즌 초반 부진에 빠진 소속팀 토트넘을 구한 손흥민. [사진 토트넘 인스타그램]

손흥민(토트넘)이 부진에 빠진 소속팀의 분위기를 바꿨다.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홈경기에서 2골을 몰아치며 4-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시즌 3번째 출장만에 시즌 1호골과 2호골이 동시에 터졌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37라운드에서 퇴장 당해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아 이번 시즌 1, 2라운드까지 결장했다. 시즌 첫 출전이었던 뉴캐슬과 3라운드, 아스널과 4라운드에서는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토트넘은 개막 4경기에서 1승(2무1패)만 거두며 부진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구단 역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밟을 만큼 막강한 전력을 자랑했다. 정규리그도 4위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력 보강까지 이뤄 우승권 팀으로 분류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극약처방을 썼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이례적으로 선수단 미팅 시간을 1시간이나 갖고 “목표를 다시 한번 떠올리자”고 강조했다. 
 
텔레그래프는 “포체티노 감독의 호소에 선수단은 응답했다. 그 중심엔 손흥민이 있었다”며 손흥민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전반 10분 후방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로부터 롱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2-0으로 앞선 전반 23분 세르주 오리에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환상적인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넣었다.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의 본격적인 시즌은 지금부터”라고 전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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