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배구 대표팀이 18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8강 라운드 2차전에서 일본을 이겼다. [사진 아시아배구연맹]](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9/19/131d6a79-4bd9-45d0-bf91-436249c81f9d.jpg)
남자 배구 대표팀이 18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8강 라운드 2차전에서 일본을 이겼다. [사진 아시아배구연맹]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 배구 대표팀은 18일 이란 테헤란 아자디 경기장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 8강 라운드 F조 2차전에서 일본을 세트 스코어 3-2(20-25 25-23 18-25 25-23 16-14)로 이겼다. 한국은 일본과의 역대 전적에서 75승 55패의 우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3연승에 이어 8강 라운드에서도 2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F조 1위를 차지, E조 4위를 기록한 인도와 19일 오후 4시 8강전을 치른다. 인도는 리베로를 제외한 주전선수 6명의 평균 신장이 197㎝나 되는 등 높이는 한국보다 높다. 역대 전적에선11승 3패로 한국이 우세하다. 가장 최근 대결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으로 3-0으로 한국이 이겼다. 만약 8강에서 승리할 경우 이란과 대만 경기 승자와 격돌한다.
![한일전 승리에 기뻐하는 테헤란한국학교 학생과 교민 등 한국 응원단. [사진 아시아배구연맹]](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9/19/e702be0f-5073-4049-9bed-3c56e608a068.jpg)
한일전 승리에 기뻐하는 테헤란한국학교 학생과 교민 등 한국 응원단. [사진 아시아배구연맹]
마지막 5세트에선 두 미들블로커가 활약했다. 최민호(현대캐피탈)가 8-7에서 서브에이스를 기록했고, 신영석(현대캐피탈)이 블로킹을 터트렸다. 일본 공격 범실까지 나오면서 스코어는 11-7. 한국은 매치포인트 상황에서 듀스를 허용했으나 15-14에서 곽승석(대한항공)이 다시 블로킹을 잡아내 경기를 마무리했다.
임동혁과 곽승석은 각각 19득점으로 팀내 최고 득점을 올렸다. 대만전에서 블로킹 7개를 잡아낸 신영석은 이날도 4개의 셧아웃 블로킹을 기록하며 11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