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도 전자담배 퇴출…두테르테 “공공장소 흡연시 체포”

한국전자담배협회 회원들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담배사업법 일부 개정안 반대 집회를 열고 정부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 권고를 규탄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전자담배협회 회원들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담배사업법 일부 개정안 반대 집회를 열고 정부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 권고를 규탄하고 있다. [연합뉴스]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한 유해성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필리핀에서도 전자담배가 퇴출당할 것으로 보인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19일 기자회견에서 “전자담배의 수입과 사용을 금지할 것”이라며 “공공장소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면 누구라도 체포하라”고 말했다.

20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최근 전자담배를 6개월간 피웠던 16세 소녀가 ‘전자담배 관련 폐 손상’으로 입원한 일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그는 “전자담배는 니코틴과 함께 우리가 모르는 다른 화학물질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면서 이와 관련한 대통령령을 조만간 공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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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