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키에 머물던 김연경이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연합뉴스
김연경은 이날 오전 아시아나항공 전세기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정부 방침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되는 김연경은 이날 별도의 인터뷰는 진행하지 않았다.
김연경의 매니지먼트사 라이언앳은 “김연경은 정부 방침에 따라 공항에서 곧바로 집으로 이동해 2주 동안 자가 격리를 한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5일 이내에 자기 차량으로 관내 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김연경이 뛰는 터키리그는 지난달 정규리그를 마무리한 뒤 플레이오프에 돌입할 계획이었다.
김연경의 소속팀 엑자시바시는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치고 지난달 21일부터 8강 플레이오프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일정은 무기한 연기됐다.
리그 재개를 기다리며 재활 훈련하던 김연경도 결국 귀국을 결심했다.
항공편이 막혀 고심하던 김연경은 전세기 덕분에 이날 무사히 한국에 돌아올 수 있었다. 이날 김연경과 함께 터키에 거주 중인 우리 국민 147명이 전세기를 타고 귀국했다.
한편 터키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하루 사이 4093명이 증가해 14일(현지시간) 기준 6만1049명으로 파악됐다.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98명 늘어난 1296명으로 집계됐다.
터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이번 주말 이스탄불과 수도 앙카라 등 31개 지역에 통행금지를 시행하기로 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