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상 중인 한화 이글스 유격수 하주석(26)이 1군 복귀 초읽기를 시작했다.
하주석은 7일 서산 한화2군구장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 청팀 3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4일과 5일 퓨처스(2군)리그 고양 히어로즈전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린 데 이어 청백전에서도 9회말 우월 2점 홈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좋은 타격감을 자랑했다. 또 유격수로 9이닝을 모두 뛰어 재활이 막바지 단계로 접어들었음을 알렸다.
하주석은 지난달 17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땅볼을 친 뒤 1루로 달리다 오른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또 다른 내야수 오선진과 나란히 전열을 이탈해 한화는 내야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 하주석이 유격수로 9이닝 수비를 소화한 것은 부상 이후 처음이다. 한화 관계자는 "하주석이 경기를 마친 뒤에도 몸 상태에 큰 이상을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선수 본인도 1군 복귀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