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 박주신 씨가 11일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들어오고 있다.〈br〉 박 씨는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7/11/c0e87856-b644-4d0e-8444-eb20ff3efbe5.jpg)
고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 박주신 씨가 11일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들어오고 있다.〈br〉 박 씨는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연합뉴스]
박씨는 이날 오후 8시 40분쯤 검은색 카니발을 타고 병원에 도착했다. 굳은 표정의 그는 “어떤 심경인가”, “아버지와 최근 언제 연락했느냐” 같은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빠른 걸음으로 빈소로 들어갔다. 서울시관계자 등 10여명이 박씨를 에스코트했다.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출발한 박 씨는 이날 오후 1시 47분 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해외입국자는 국내에 들어오면 2주간 자가격리를 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입국 전 외국 현지 공관을 통해 ‘격리 면제서’를 발급 받으면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자가격리 면제 발급 사유로는 ‘기타 공익적 또는 인도적 목적’이 있는데, 본인이나 배우자의 직계존비속, 형제 자매 장례식에 참여하는 경우도 포함된다.

(인천공항=뉴스1) 김명섭 기자 =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 이튿날인 11일 오후 박 시장의 아들 박주신 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마치고 인천공항을 나오고 있다. 2020.7.11/뉴스1
귀국한 박씨는 곧바로 상주 역할을 하게 된다. 박 시장 부인 강난희씨와 딸이 빈소를 지키고 있었다.
박해리 기자 park.haele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