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 ‘미스터트롯’ 콘서트 오늘 개막···‘함성·구호·떼창 금지’

미스터트롯 대국민감사 콘서트. [사진 쇼플레이]

미스터트롯 대국민감사 콘서트. [사진 쇼플레이]

 
4차례 연기됐던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 ‘내일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콘서트’가 우여곡절 끝에 막을 올린다.
 
콘서트 제작사 쇼플레이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0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미스터트롯’ 서울 첫 공연이 진행된다. 공연은 이날부터 23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5회씩 3주에 걸쳐(총 15회차) 열린다.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는 당초 4월에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총 4차례에 걸쳐 연기됐다.
 
세 차례 연기 이후 지난달 24일부터 좌석간 거리 두기를 적용해 공연을 시작하려고 했지만 관할 구청인 송파구가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려 또다시 1·2주차 공연이 미뤄졌다. 이 때문에 제작사와 송파구청 사이에 법정 다툼까지 가는 마찰도 빚어졌다.
 
결국 송파구가 ‘대규모 공연 방역지침’을 마련하고 제작사가 이를 준수하는 조건으로 공연을 할 수 있도록 행정명령을 완화해 공연 개최가 성사됐다.
 
제작사는 송파구 방역지침에 따라 플로어석은 한 자리씩, 1층과 2층 석은 두 자리씩 띄어 앉는 식으로 좌석 간 거리를 뒀다. 이에 따라 1만5000석 규모의 체조경기장에 5000명 미만의 인원을 수용한다.
 
또한 공연장 내·외부에서 물건 나눔이나 함성, 구호, 떼창 등을 금지하며 좌석에서 일어나는 것도 금한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에서 사실상 처음으로 재개되는 대형 대중가요 콘서트라 공연업계에서 관심이 높다. 일각에선 공연이 문제없이 치러진다면 사실상 멈춰버린 대중음악 공연도 재개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