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확인 결과 19일 병원 방문"
![대전 서구 한국건강관리협회 대전충남지부에서 시민들이 독감 예방 접종을 하기 위해 거리를 두고 대기하고 있다. [뉴스1]](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0/21/0e5e160c-ce55-4343-af5b-54515d497ad2.jpg)
대전 서구 한국건강관리협회 대전충남지부에서 시민들이 독감 예방 접종을 하기 위해 거리를 두고 대기하고 있다. [뉴스1]
유가족 "경찰이 20일 접종한 것으로 통보"
정 국장은 이어 "A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은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됐다"며 "결과가 나오는 데는 2주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A씨의 차남(50)은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지난 20일 오후 3시쯤 아버지 사망 사실을 확인하러 집에 온 경찰이 ‘예방접종을 한 날은 20일이다’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경찰 관계자와 시신 검안 담당자 등이 ‘사망 시간이 5~6시간은 지난 거 같다’고 해서 아버지가 백신을 맞은 지 1~2시간 만에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차남과 단 둘이 살고 있었다. 그는 “난 아침 일찍 일하러 가기 때문에 낮에는 아버지 혼자 지낼 때가 대부분이어서 백신 접종 날짜를 확인하는 데 혼선이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의식불명 70대와 같은 백신 접종"
![서울 송파구의 한 소아과에서 간호사가 독감 백신을 꺼내고 있다. [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0/21/3e041831-027b-4148-9044-fccda942bd12.jpg)
서울 송파구의 한 소아과에서 간호사가 독감 백신을 꺼내고 있다. [연합뉴스]
접종자 중 추가 이상자는 없어
PT200802는 대전에서는 14만172도스가 보급됐고, 5만1500명이 접종했다. 유성구 이비인후과에서는 90명이 추가 접종했으나 이 여성을 제외하고는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
정해교 보건복지국장은 "기저질환이 독감백신 부작용과 관계있는 것은 아니지만, 두 분 모두 접종 전 예진할 때 기저질환은 없었다고 기재했다"며 "과거 진료 기록 등을 검토해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를 정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전=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