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신규확진 330명, 닷새 연속 300명대…지역발생 302명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는 330명 늘어 누적 환자는 3만73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386명)보다 56명 줄었지만 이날까지 닷새째 환자가 300명대로 나왔다. 

20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20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지역발생은 302명, 해외유입은 28명이었다. 지역 발생 환자는 20일 320명 나온 후 사흘 연속 300명 넘게 발생했다. 서울(119명), 경기(74명), 인천(26명) 등 수도권에서 219명 나왔다. 다른 지역은 부산 1명, 광주 8명, 울산 1명, 강원 12명, 충남 11명, 전북 12명, 전남 13명, 경북 6명, 경남 19명 등이다. 

해외 유입 환자는 검역 단계에서 20명, 지역 사회에서 8명이 증가했다. 유입 국가는 우즈베키스탄 1명, 러시아 10명, 인도네시아 4명, 인도 1명, 폴란드 1명, 우크라이나 1명, 영국 1명, 미국 8명, 탄자니아 1명 등이다. 

8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이날까지 신규 격리해제자는 101명으로 총 2만6466명이 격리 해제했고, 현재 3762명이 격리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87명이며 사망자는 2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505명이 됐다. 코로나19의 치명률은 1.64%다.

앞서 당국은 수도권과 강원 일부 지역에 지난 19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상향했는데 코로나 확산세가 계속되자 2단계 격상 카드를 고민하고 있다. 


인천공항에서 입국객이 검역 절차를 밟고 있다. 중앙포토

인천공항에서 입국객이 검역 절차를 밟고 있다. 중앙포토

21일 방대본 브리핑에서 임숙영 상황총괄단장은 “국내의 코로나 유행이 대규모 확산의 시작 단계로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며 “이 추세가 계속된다면 곧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기준에 다다를 것으로 예측한다”고 우려했다. 당국은 다음 주 신규 환자가 400명선을 넘고, 다음 달 초에는 600명 이상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판단한다.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임 단장은 “2단계 격상에 대해서도 관계부처, 지자체와 같이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필요한 경우 단계 기준과 다른 사항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선제 조치를 할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