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SNS로 “미국 모든 성인 백신 접종 자격…꼭 맞으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트위터 캡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트위터 캡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모든 성인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자격이 부여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를 알리는 영상과 글을 올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영상에서 “여러분, 좋은 소식이 있다”며 “오늘부로 모두가 백신을 접종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백신이) 충분히 있고, 여러분은 보호받아야 한다”며 “여러분의 이웃과 가족을 보호해야 한다, 그러니 백신을 꼭 맞으라”고 강조했다.

애초 바이든 대통령은 5월1일까지 미국 내 전체 성인에게 접종 자격 부여를 약속한 바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4월19일까지 성인 90%에게 접종 자격을 부여하겠다고 했고, 지난 6일에는 19일까지 모든 성인에게 백신 접종 자격 부여를 기한으로 설정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미국에서 거주하는 모든 성인은 나이 제한 없이 백신 접종이 가능하게 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NYT에 따르면 하와이와 매사추세츠, 뉴저지, 오레곤, 로드 아일랜드, 버몬트 등 6개 주(州)가 이날부터 모든 성인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다. 이에 따라 미국은 자치령 푸에르토리코와 수도 워싱턴DC를 포함해 50개 주에서 성인의 백신 접종과 관련, 나이 제한이 없게 됐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