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에 나설 여자 골프대표팀이 31일 출국했다. 왼쪽부터 김세영, 고진영, 김효주, 박인비. [사진 고진영 인스타그램]](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7/31/04e1935a-e78d-463f-a32e-568e9a3938d4.jpg)
도쿄올림픽에 나설 여자 골프대표팀이 31일 출국했다. 왼쪽부터 김세영, 고진영, 김효주, 박인비. [사진 고진영 인스타그램]
여자 골프 국가대표 4인방이 도쿄행 비행기에 올랐다. 2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과정도 시작됐다.
박인비(33), 김세영(28), 고진영(26), 김효주(26)는 31일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지난 주 나란히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을 마친 넷은 국내에 입국해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올림픽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일본행 비행기에 올랐다. 고진영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다른 세 골퍼와 함께 공항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우리는 달콤한 어벤쥬스"라는 글을 게재하고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세계 2위 고진영, 3위 박인비, 4위 김세영, 6위 김효주는 미국, 일본, 태국 등 경쟁국들의 거센 도전을 받으면서 이번 대회를 맞는다. 박인비, 김세영은 2회 연속 올림픽에 나서고, 고진영, 김효주는 첫 출전이다. 대회가 열릴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 동 코스에서의 경기 전략을 짤 시간이 많지 않고, 변화무쌍한 날씨에 대비하는 게 가장 큰 과제다. 여자 골프 대표팀은 1일 코스 답사를 하고, 2~3일 연습 라운드를 가진 뒤, 4일 대회 1라운드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