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규(왼쪽)가 아이슬란드전에서 벤투호 에이스 손흥민(오른쪽)의 자리인 왼쪽 공격수로 나선다. [뉴스1]](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1/15/7e05144d-9719-40a5-85e7-cc49b9c3ba5c.jpg)
송민규(왼쪽)가 아이슬란드전에서 벤투호 에이스 손흥민(오른쪽)의 자리인 왼쪽 공격수로 나선다. [뉴스1]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아이슬란드전에 나설 베스트11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이날 오후 8시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아이슬란드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지난 9일 소집된 대표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 2연전을 앞두고 안탈리아 전지 훈련 중이다. 이번 훈련엔 유럽파가 제외되는 대신 K리거 위주로 발탁됐다. 조규성은 주전 스트라이커 황의조(보르도)를 대신해 원톱 공격수로 나선다. 미드필더로는 송민규(전북 현대), 이동경(울산 현대), 권창훈(김천)이 선발로 출전한다. 왼쪽 공격수 송민규는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토트넘)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중원에는 김진규(부산 아이파크)와 백승호(전북)가 나란히 선다. 수비엔 김진수(전북), 박지수(김천),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이 이름을 올렸다.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킨다. 이날 경기는 6명까지 교체가 가능하다. 이날 경기는 한국 선수들의 내부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벤투 감독 눈도장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하는 조규성(왼쪽). [사진 대한축구협회]](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1/15/8f6037db-5695-4c35-9254-fe937b7ce873.jpg)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하는 조규성(왼쪽). [사진 대한축구협회]
벤투호는 아이슬란드전과 21일 몰도바와 친선 경기를 치른 뒤 25일 레바논으로 이동한다. 오는 27일 레바논, 2월 1일 시리아와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7~8차전을 치른다. 레바논전부터 유럽파 선수들이 합류하는 상황에서 벤투 감독의 눈에 들지 못한 일부 K리그 선수들은 레바논행이 아닌 귀국행 비행기에 올라야 한다.
벤투 감독도 이번 소집을 앞두고 "이번 터키 전지훈련과 평가전은 선수들의 면면을 자세히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새로 뽑힌 선수들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대표팀 전술에 어떻게 녹아드는지 관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