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 뉴스1
김 전 의원은 지난 21일 KBS 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이번에 김건희 씨에 대한 법원 판결문에 의하면 (이 후보 녹취록은) 공개돼선 안 되는 거였다”며 “특히 사생활에 관계된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이건 15년 전 일어났던 일”이라며 “어차피 공개됐기 때문에 이 후보는 끊임없이 사과하고 해명하셔야겠지만, 솔직히 대가족 안에서 아픈 가족사 없는 사람들이 없다. 특히 이 후보 형님이 상당히 정치적인 포부가 있으셔서 이재명 후보한테 성남시장 후보를 나한테 양보해달라고 그랬다고 할 정도의 분이다. 그런 걸 고려해 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욕설은 안 좋다”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인 김건희 씨 녹취록 관련해선 “윤 후보도 요새 속상할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시선이 다 김건희 씨에게 가 있으니까. 누가 후보인가. 윤석열인가, 김건희인가”라고 말했다.
또 “‘내가 정권을 잡겠다’는 게 과연 영부인으로서 자질과 품격이 있는 것인가. 무속의 역량과 관련한 의혹도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돈과 권력, 무속 이렇게 세 가지로 가스라이팅을 하는 게 김건희 씨의 본색 같다”며 “나는 어떻게 보면 윤 후보가 아내인 김건희 씨에 의해 상당히 가스라이팅의 영향을 받는 게 아닌가 생각해 본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