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궁전에서 일할 청소 도우미를 모집하고 있다.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 위치한 홀리루드궁전에서 일하는 시간제 근무원이다. 임금은 최저임금이 적용된다. 

 
20일 인사이더 등 영국 매체에 따르면 영국 왕실 인터넷을 통해 주당 20시간 스코틀랜드 홀리루드궁에서 일할 사람을 찾는 공고가 나왔다. 시급은 9.5파운드다. 영국에서 23세 이상의 최저 임금은 8.91파운드(1만4300원)지만 오는 4월부터 9.5파운드(1만5000원)로 오른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여왕 폐하, 최저 임금으로 청소 도우미 모집’이라고 비꼬았다.  

홀리루드궁에는 289개의 방이 있으며, 8000여 명의 손님이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고에는 “전문적인 팀의 일원으로 인테리어나 아이템 청소를 담당한다”, “동료로부터 배우며 행사에서 손님을 맞이해 모신다” 등의 업무 내용이 적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