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항공이 회수 유니폼을 이용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회수한 유니폼을 이용해 제작한 태블릿 파우치를 소개하는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연합뉴스
아시아나 항공의 업사이클링 첫 제품은 11인치 태블릿 파우치로 아시아나 승무원 유니폼과 색동을 포인트로 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향후 고객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 경품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연간 폐기되는 각 직종의 유니폼은 3만 여벌이다. 항공사 특성상 유니폼을 착용하는 직종은 운항승무원, 캐빈승무원, 정비사, 공항 직원 등 약 8000명이 넘는다. 아시아나항공은 해마다 폐기 소각되는 유니폼을 재활용해 자원의 선순환과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게 됐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태블릿 파우치 제작은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된다"며 "임직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참여를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ESG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 모범 규준을 채택하는 등 ESG 경영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는 ESG 전담팀과 ESG 위원회 신설, 친환경 사업 전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