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공인전문수사관 처음 나왔다…윤재남·김진옥·강정기 인증

윤재남 수사사무관(왼쪽부터), 김진옥 수사관, 강정기 수사관. [사진 대검찰청]

윤재남 수사사무관(왼쪽부터), 김진옥 수사관, 강정기 수사관. [사진 대검찰청]

대검찰청이 제8회 공인전문수사관 인증심사위원회를 열고 김진옥 울산지검 수사관 등 3명을 최초의 ‘1급 공인전문수사관’으로 인증했다고 24일 밝혔다.

위원회는 지원자 17명 중 윤재남 서울남부지검 수사사무관(금융·증권), 김진옥 울산지검 수사관(공공수사), 강정기 대검 수사관(과학수사) 등 3명을 1급 공인전문수사관으로 선정했다. 이는 2016년 공인전문수사관 인증제도 시행 이후 최초 인증이다.

윤재남 서울남부지검 수사사무관은 상장사 관련 무자본 인수·합병(M&A) 사건과 시세조종, 부정거래, 미공개 정보 이용 등 금융·증권 사건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김진옥 울산지검 수사관은 대기업 공사현장 중대재해 사건, 산업재해 은폐사건 등 대형 건설사들의 산업재해 및 노조 관련 사건, 선거개입 등 각종 공직선거법위반 사건, 이적표현물 대량 반포사건 등 공안수사 전반에 걸쳐 수사 능력을 발휘한 점이 선정 이유가 됐다.

강정기 대검 법과학분석과 수사관은 현조건조물 방화 및 살해사건, 보험금 수령 목적 방화사건 등 검찰에서 화재와 관련된 거의 모든 사건에 직간접 참여해 활약 중이다. 최근 5년간 감정서 작성 292건, 현장 감식 54건, 재연실험 90건, 법정증언 및 증거채택 30건, 수사자문 19건 등 화재 및 방화사건에서 전문성을 보유했다고 평가받았다.


검찰은 부정부패, 금융·증권, 여성·아동, 디지털수사, 형집행 등 15개 분야에서 전문성이 인정되는 25명은 2급 공인전문수사관으로 인증했다.

대검은 “앞으로도 공인전문수사관의 지속적 발굴과 지원을 통해 검찰 수사관들의 전문성을 향상하고 신뢰받는 검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