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10분쯤 평택시 서탄면 소재 오산천변에서 백골이 발견됐다. 당시 길을 가던 시민이 ‘사람의 것으로 보이는 뼈가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백골은 사람의 대퇴부 등 일부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변에 여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속옷이 함께 발견됐다.
뼈의 상태 등을 확인한 경찰은 토막 시신으로 판단하지는 않았다. 경찰은 상류인 용인 신갈저수지 인근에서 오래된 실종자가 유속에 의해 하류로 떠내려오면서 시신이 훼손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신원 확인과 함께 가출 신고자 등도 조사하고 있다”며 “범죄 연루나 실족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