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형우, KBO리그 5월 MVP 선정…역대 최다·최고령 쾌거

2,500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는 최형우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최형우가 5회말 2사 2루에서 역전 투런홈런을 날리고 있다. 최형우는 이 홈런으로 통산 2,500안타를 달성했다. 2025.5.27    iso6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500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는 최형우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최형우가 5회말 2사 2루에서 역전 투런홈런을 날리고 있다. 최형우는 이 홈런으로 통산 2,500안타를 달성했다. 2025.5.27 iso6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KIA 타이거즈 최형우(42)가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5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 2017년 5월 이후 8년 만의 수상이다.

이번 월간 MVP 수상은 최형우 개인 통산 6번째로, 양현종, 박병호와 나란히 하고 있던 월간 MVP 5회 수상 기록을 넘어 최다 수상 기록을 세우게 됐다(월간 MVP 시상이 정례화된 2010년 이후 기준).

기자단 투표 총 35표 중 19표(54.3%), 팬 투표 60만 5,631표 중 12만 1,124표(20%)로 총점 37.14점을 받은 최형우는 기자단 투표 3표, 팬 투표 28만 7,062표로 총점 27.99점을 기록한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를 제치고 5월 MVP로 선정됐다.

5월 한 달간 최형우는 각종 타격 지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타율 0.407, 장타율 0.721, 출루율 0.505로 모두 1위를 달렸다. 장타율과 출루율을 더한 OPS도 1.226으로 압도적인 1위다. 또한 안타 35개로 공동 3위, 타점 23개로 5위를 기록했다.

또한 25경기에서 10번의 멀티히트 게임을 기록했고, 5월 13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5월 30일 수원 KT 위즈전까지 1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 시즌 성적도 9일 기준 타율 0.335로 3위를 달리며 통산 3번째 타격상을 노려볼 수 있다.


이번 수상으로 최형우는 40세 이상 최초 월간 MVP 수상으로 최고령 기록도 경신했다. 현재 41세 5개월 24일의 최형우는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이 가지고 있던 기존 최고령 기록인 39세 3개월 26일(2015년 6월 3일 발표일 기준)을 넘어서 최고령 월간 MVP가 됐다.

5월 MVP로 선정된 최형우에겐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가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신한은행의 후원을 통해 전주고에는 2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