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이준서(22·한국체대)가 남자 500ｍ 예선에서 실격 판정을 받아 준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준서는 11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ｍ 예선 1조에 배정됐다. 

가장 바깥쪽 레인에서 출발한 이준서는 아웃코스를 노려 좋은 자리를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그는 곧 방향을 바꿔 인코스를 노렸지만, 첫 바퀴를 도는 과정에서 세바스티앵 르파프(프랑스)와 충돌하면서 넘어졌다.

이후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비디오 판독에서 뒤늦은 레인 변경으로 실격 판정을 받았다.